뉴진스의 복귀… 용산에서 누가 반길까[MD초첨]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반기는 이가 생각보다 더 없다.
뉴진스가 기나긴 갈등 끝에 해린과 혜인이 먼저 어도어와 조율해 복귀를 결정, 곧바로 민지·하니·다니엘도 복귀를 밝혔지만 어도어는 최초 '진의 확인 중'이라는 말로 경계를 뒀다.
긴 갈등의 시간, 뉴진스 5인이 '성격' 드러나는 행동이 있었기에 이들의 어도어 복귀가 마냥 반갑지 않을 거란 생각은 모두가 했지만 생각보다 더 거리를 두고 있다. 반가움은 커녕 오히려 '왜 돌아오냐' '왜 받아주냐'는 반응이 지배적다. 특히 어도어와 상의해 입장을 발표한 해린·혜인과 달리 민지·하니·다니엘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뉴진스는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의 여파로 하이브 내 걸그룹인 르세라핌·아일릿 등의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사이버 레카들은 '뉴진스 아류' '뉴진스 짝퉁' '뉴진스 카피'라고 불렀고 아일릿은 원하지 않는 꼬리표를 달고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아일릿은 데뷔 당시 다수가 미성년자였기에 그 충격은 매우 컸고 원희는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민지가 아일릿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 3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어도어가 '무시해' 발언과 관련된 하니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나눴던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민희진은 당시 상황을 말하는 하니에게 '모두가 너를 무시한거냐' '아일릿 멤버 모두가 너를 무시했어'라고 종용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제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활동하는 르세라핌과 아일릿은 뉴진스의 복귀로 다시 아픈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르세라핌과 아일릿의 팬덤은 '내 가수' 지키기에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앞에는 르세라핌 일부 팬들이 보낸 트럭이 줄지어 섰다. 트럭 전광판에는 '억지 사과쇼·억지 화해쇼 절대 금지' '하이브는 르세라핌과 뉴진스를 반드시 분리하라'는 문구가 반복 재생됐다. 팬들 입장에서는 사과도 없이 아무 일 없던 듯 다시 같은 소속사로 돌아와 활동하는 뉴진스가 몹시 불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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