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쌀배] 이럴수가! 디펜딩 챔피언 SET-UP, 다이나믹에 덜미...박래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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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쌀배 챔피언 SET-UP이 16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SET-UP이 15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이하 금쌀배) 클럽부 16강에서 다이나믹에 52-5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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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UP이 15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김포시장기 금쌀사랑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이하 금쌀배) 클럽부 16강에서 다이나믹에 52-5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금쌀배에서 첫 우승을 맛본 SET-UP의 2연패 도전은 16강에서 마쳤다.
두 팀의 경기는 16강 8경기 중 최고의 빅 매치였다. 경기 시작부터 좋은 야투 감각을 보여준 다이나믹이 전반을 30-20으로 앞섰다. 3쿼터 SET-UP이 공수 안정감을 찾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4쿼터 중반 전현우의 연속 득점으로 SET-UP은 47-46으로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지막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결국 승부는 경기 종료 1.1초 전 파울을 얻어낸 다이나믹 김정현이 자유투 1구를 넣으며 53-52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후 아쉬움에 SET-UP 박래훈은 쉽게 코트를 떠나지 못했다.
"아쉽다"고 입을 연 박래훈은 "다른 팀들처럼 우리도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 2024년 기분 좋게 금쌀배 첫 우승에 성공했던 만큼 다시 우승하고 싶었다. 우리 팀 랭킹도 오르고 자신이 있었지만, 왕좌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역시 어려웠다. 클러치 상황에서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 아쉽다"고 말했다.
박래훈은 2017-2018 KBL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3대3과 생활체육 무대에서 계속 농구공을 던졌다. 오랜 시간 농구 동호인과 함께 어울리며 많은 생활체육농구대회를 경험했다.
박래훈은 "금쌀배는 그중 메이저 대회다. 체육관도 좋고 강팀이 많이 나오는 대회다. 김포시의 노력, 구정회 회장님의 준비가 있었기에 매년 금쌀배가 유지되고 발전하고 있다. 20회를 맞은 금쌀배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계속 많은 농구 동호인이 찾는 대회로 남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랜 시간 농구공을 손에 놓지 않은 농구인으로 저변 확대의 기대와 희망을 말했다.
박래훈은 "3대3도 마찬가지로 생활체육 농구에 붐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모두가 농구 붐을 일으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젊은 대학부 농구 동호인 친구들이 자신 있게 클럽부에 올라와 함께 어울렸으면 좋겠다. 물론 어린 친구들이 느끼는 진입 장벽이 높겠지만 충분히 능력 있고 잘하는 대학부 친구들을 봤다. 더 많은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금쌀배 클럽부 16강 결과
업템포 52-45 MZ
아울스 57-41 오버셔
김포다좋은병원 53-32 펜타곤
B-LAB 44-36 파란날개
제이크루 54-38 파시온
다이나믹 53-52 SET-UP
블랙라벨 59-40 MSA
MI 49-34 포천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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