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은 트럼프에게 금관 모형 선물…美 일각 비난에 “너희가 뽑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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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는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금관 모형을 선물하자 미국 일각에서 비난이 나온 데 대해 "너희가 뽑았잖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왕관 선물하고 아부해서 미국 '리버럴'(자유주의자)들이 '야, 너희 우리 지금 노 킹스 시위하는데 그럴 수 있어?' 이런 식으로 하는데, 트럼프를 까기 위한 '돌려까기'라는 얘기도 있지만 우리는 '너희가 뽑은 거잖아'라고 말하고 싶은 거다. '너희가 그런 사람 뽑아서 우리나라에 보내서 우리도 힘들어. 그리고 우리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렇게 한 거야'(라고 말하고 싶은 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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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는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금관 모형을 선물하자 미국 일각에서 비난이 나온 데 대해 “너희가 뽑았잖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 작가는 이 영상에서 지난 5월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펴낸 책 ‘미국의 배신과 흔들리는 세계’에 대해 김 의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유 작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중도보수를 표방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극우가 커지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조건에서 굉장히 합의가 어려운 선거제도 변경으로 문제를 대처하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에 민주당 자체와 이 대통령이 중도보수적으로 옮겨감으로써 양극화가 사회적, 정치적 파탄으로 연결되는 걸 막아보겠다는 생각이 뒤에 있었다고 본다. 지금도 그 기획을 갖고 이 대통령은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왕관 선물하고 아부해서 미국 ‘리버럴’(자유주의자)들이 ‘야, 너희 우리 지금 노 킹스 시위하는데 그럴 수 있어?’ 이런 식으로 하는데, 트럼프를 까기 위한 ‘돌려까기’라는 얘기도 있지만 우리는 ‘너희가 뽑은 거잖아’라고 말하고 싶은 거다. ‘너희가 그런 사람 뽑아서 우리나라에 보내서 우리도 힘들어. 그리고 우리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그렇게 한 거야’(라고 말하고 싶은 거다)”라고 했다.
유 작가는 “그러니까 (미국에서) ‘사우스 코리아, 너희 뭐 하는 거야?’라고 말하기 전에 미국 사람들한테 먼저 ‘우리는 뭐 한 거냐’, ‘앞으로 뭐 할 거냐’고 말해라”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해 한국이 선물로 금관 모형을 선물하자 외국 SNS를 중심으로 ‘금관을 쓴 트럼프’ 풍자 영상이 퍼지는 등 화제가 됐다.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를 언급하면서 ‘트럼프 금관’ 패러디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 작가는 이번 영상에서 “트럼프가 다수 의견으로 채택된 모든 테제를 다 부정하고 있다. 근데 미국 국민들은 두 번이나 뽑아줬다. 그러니까 미국이 어떻게 보면 내부에서 무너지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어려워진 원인이 바깥하고의 관계에 있는 거기 때문에 바깥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면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사고방식”이라며 “이게 미국을 더 망하게 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유 작가는 또 “1기 트럼프는 미치광이 전략을 구사하는 권위주의 성향의 백인 우월주의자였고 2기 트럼프는 진짜 미치광이 백인 우월주의자”라며 “미치광이 전략을 쓰는 권위주의적 통치자와 실제 미치광이가 된 권위주의 통치자는 다르다. 지금 되게 위험한 상황이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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