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견제 받았던 황희찬 “시작부터 나랑 (이)강인이에겐 매우 거칠었어”···“너무 많이 차여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MK피플]
“경기 시작부터 저랑 (이)강인이에겐 엄청나게 거친 반칙을 범했다. 너무 많이 차여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11월 14일 볼리비아전을 마친 황희찬(29·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얘기다.
황희찬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서 한국의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황희찬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날렵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쉼 없이 흔들었다. 볼리비아는 그런 황희찬을 거칠게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거친 반칙이 나오기도 했다.
황희찬은 뒤쪽에서 매우 거친 태클을 가한 디에고 메디나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황희찬은 “검사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시작부터 너무 많이 차여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어 “경기 시작부터 저랑 강인이에겐 엄청나게 거친 반칙을 범했다. 심판이 친선경기인 만큼 조금 더 관리를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싶다. 아쉽긴 하지만, 이것도 경기의 일부다. 선수들과 ‘흥분하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자’고 얘기했다. 보통 아시아 팀과 경기할 때 이런 적이 많았다.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2무 9패(승점 2점)를 기록 중이다. 울버햄프턴은 극도의 부진으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미들즈브러를 이끌고 있던 롭 에드워즈 감독을 소방수로 선임했다. 울버햄프턴은 이 과정에서 미들즈브러에 위약금을 지급했다.
황희찬은 “골을 많이 넣었던 시즌과 비교했을 때 안 좋은 평가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내 경기력만 보면 나쁘지 않은 경기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서 매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데만 신경 쓰려고 한다. 대표팀에 오면,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동료들이 있다. 팀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다. 대표팀에서도 더 좋은 경기력,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황희찬은 EPL 최하위(20위)로 내려앉아 긴급 소방수를 선임한 소속팀 상황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페레이라 감독님의 경질 소식을 들었을 땐 마음이 아팠다. 어떤 분들은 내가 지난 시즌부터 경기 출전 수가 줄었기 때문에 ‘좋은 것이 아니냐’고 하는 데 틀린 말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 특히, 페레이라 감독님과 함께하면서 좋은 순간들이 있었다. 소통도 많이 했다. 프로의 세계인 것 같다. 에드워즈 감독께서 팀 분위기를 바꿔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황희찬은 “내년에도 월드컵 무대를 꼭 밟고 싶다”며 “다가오는 대회에 나선다면, 세 번째 본선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경험이란 무기가 생겼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 것 같다. 우리 팀이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황희찬은 “기회가 있으면 득점을 시도할 것”이라며 “오늘도 여러 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욕심을 냈던 건 아니”라고 돌아봤다.
황희찬은 덧붙여 “(손)흥민이 형이나 (이)재성이 형이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땐 앞으로도 패스를 택할 거다. 내 골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나는 팀이 이기는 데 힘을 더할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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