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월드컵 역사를 써보겠다’ 한국, 잉글랜드와 같은 호텔…“누가 방을 빼냐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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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너무 일찍 만났다.
한국이 상대 팀 잉글랜드와 같은 호텔에서 32강을 준비했고, 운동장에서 역사를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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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너무 일찍 만났다. 우승 경쟁 팀을 넘어야 다음이 보인다. 하지만 이 또한 운명의 장난. 한국이 상대 팀 잉글랜드와 같은 호텔에서 32강을 준비했고, 운동장에서 역사를 쓰려고 한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존 피치8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카타르 2025’ 32강 녹아웃 스테이지를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23년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 아픔을 완전히 씻어냈다. 멕시코, 스위스, 코트디부아르와 F조 ‘죽음의 조’에 묶였지만 2승 1무 무패를 달성하며 F조 2위로 32강 진출권을 따냈다.
각 라운드별 맞춤형 전술에 꽤 탄탄한 조직력으로 죽음의 조에서 2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조 1위 경쟁 팀이었던 스위스(vs 0-0 무승부)와 득실차로 조 2위에 밀려났지만, 모든 예상을 깨고 세계 무대에서 약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48개국 참가에 리그 페이즈와 같은 순위 배열→토너먼트 대진으로 32강 대진 추첨까지 어떤 팀이 붙을지 알 수 없었다. 백기태 감독이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2연승에 조기 진출, 최대한 많은 승점과 득실을 원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겨우 죽음의 조를 통과했는데 32강에서 만나는 팀은 잉글랜드다. 세계 축구를 선도하는 프리미어리그 팀 산하에 있는 선수들이 있는 만큼, 충분히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힐 만하다.
이번 U-17 월드컵은 FIFA 주관 대회 중 48개국 팀이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다. FIFA는 조별리그 단계에서 한 호텔에 5~6팀을 묶어 대회를 운영했다. 한국와 F조에서 경쟁했던 멕시코가 B조 일본과 함께 호텔 생활을 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멕시코의 호텔 팀 분위기가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것도 이 때문. 일본 팀 주장이자 LAFC에서 뛰고 있는 무라마츠 슈지는 “우리는 최대한 식사와 사용한 방을 깔끔하게 치우려고 한다. 멕시코도 우리처럼 테이블 위에 접시나 모든 걸 제대로 치우는 걸 봤다”라고 말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한국과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단계부터 같은 호텔을 쓰고 있었다. 잉글랜드는 E조에서 경쟁했고, 한국은 F조에서 경쟁했지만 같은 호텔에서 체육관·식당을 오가며 서로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우승 후보답게 선수 개인별 바이크를 가져와 체육관에서 몸을 풀었다고 한다.
32강 대진 추첨 후 만났던 백기태 감독은 “잉글랜드와 같은 호텔을 쓰고 있다. 이제 누가 방을 먼저 빼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우승 후보 팀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혹한 대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모든 선수가 다 똑같은 조건이다. 자신있게 준비하고 상대하고, 원 팀으로 잉글랜드 팀과 싸운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선수들과 두려워하지 않고 이 대회에서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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