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 줄 선 성수동 '음악 맛집'…스포티파이를 보고, 느끼고, 즐긴다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음악이 흐르는 독특한 공간이 문을 열었다. 마치 누군가의 일상으로 들어선 듯 아침을 여는 카페부터 주방, 침실, 다용도실까지 이어지는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내내 강조된 것은 '음악'. 24시간을 꽉 채우고 있는 음악을 더욱 편리하고, 깊이 있고,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전달한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의 현장이었다.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다. 여러 체험 공간을 통해 기술 혁신, 개인화된 경험, 팬과 아티스트 간의 연결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소개했다. 이날 오픈 시간에 맞춰 스포티파이의 세계관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이들이 현장에 줄을 섰다.
처음 맞이하는 공간은 1층에 마련된 데이리스트 카페로, 하루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과 취향을 반영한 스포티파이의 대표 기능 '데이리스트'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데이리스트'는 시간대·요일·감정 상태를 기반으로 하루 네 번 업데이트되는 초개인화 플레이리스다. 아침·오후·저녁·밤 총 4차례 새로운 트랙과 함께 타이틀이 바뀐다. 데이리스트 카페에서도 테마에 맞춰 하루에 네 번 리미티드 에디션 음료와 페이스트리가 제공된다. 공간의 조명 역시 변화하며 데이리스트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으로 그대로 구현해냈다.


본격적으로 내부로 입장하면, LED로 내부를 밝힌 스포츠카가 시선을 끈다. 이는 다양한 기기 간 끊김 없는 전환을 지원하는 '스포티파이 커넥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공간이다. 스포츠카와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스포티파이 커넥트'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스포티파이는 기기 간 전환을 넘어 주변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그룹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한 '잼' 기능도 제공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이를 다채로운 맛을 결합한 칵테일에 접목했다. 최대 10명의 리스너의 음악 취향을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 통합해 주는 블렌드 기능을 토대로 잼에 참여한 리스너들이 재생 목록에 곡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 '잼' 기능을, 직접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고 그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잼 세션 바에서는 입장 시 QR 코드를 스캔해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재생 목록에 추가하고, 베이스 음료를 선택한 후 바텐더와 함께 향료와 가니시를 고르며 나만의 칵테일(또는 모크테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각자의 취향이 음악과 음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됐다.

2층으로 올라가면 직접 자신의 취향을 요리하듯 조합해보며 음악을 새롭게 경험하는 '크리에이트 키친'이 마련돼 있다. 조리 도구, 소스 통 등이 전시돼 있는 이 공간에 숨어있는 스포티파이 코드를 찾아 카메라로 인식하면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인디 코리아(Indie Korea) KrOWN 등 스포티파이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로 연결, 아티스트의 영감이나 취향을 바탕으로 구성된 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3층은 더욱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꾸며졌다. '무손실 리빙룸'에서는 공간 전면의 레코드 월에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 커버 아트가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는 비밀의 문이 숨겨져 있었는데, 문을 열자 스티커로 꾸며놓은 스튜디오가 등장했다.


스포티파이 무손실 스트리밍은 최대 24비트/44.1kHz FLAC 포맷을 지원해 기존 음원 스트리밍 대비 훨씬 풍부한 디테일과 음역대를 구현한다. 아티스트가 의도한 음악의 질감과 감정을 왜곡 없이 그대로 전달한다는 강점이 있다. 스포티파이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스포티파이 그린폰을 통해 아티스트가 직접 전하는 음성 메시지를 들어볼 수 있었다.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 믹싱 기능도 체험 가능했다. 플레이리스트 믹싱 기능은 프리미엄 구독자를 위한 모바일 전용 기능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더욱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곡 간 전환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볼륨·EQ·이펙트 커브 등 다양한 요소를 조정해 유니크한 흐름을 만들 수 있다. 현장에서는 오늘의 공연 아티스트가 시작한 공유 플레이리스트에 직접 곡을 추가하고 믹싱 툴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가장 사적인 공간인 침실 콘셉트로 꾸며진 '신곡 레이더 베드룸'에서는 개인화 강점을 부각시켰다. 매주 금요일마다 업데이트되는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신곡 레이더'를 중심으로, '스포티파이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최신 음악을 감상하고 시각적 아트워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한편에 마련된 '팬 다이어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을 찾은 팬들이 오늘의 공연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참여형 콘텐츠로, 사전 제시된 프롬프트에 따라 글을 작성해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해당 게시물이 현장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노출됐다.

이 밖에도 아티스트의 음악적 세계관과 브랜드 감성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협업 굿즈가 전시된 '스포티파이 클로젯', LED 건조기 속 스포티파이 로고가 강한 인상을 남기는 포토 스팟 '다용도실'도 마련돼 흥미를 자극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도 선보였다. 첫날이었던 지난 13일 센트럴씨, 더 키드 라로이, 그루비룸, 지코, 키스오브라이프에 이어 14일 박재범, 자이언티, 비비 등이 출연했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장기하, 카더가든, 이승윤 등이 공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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