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광대를 자처했다니…이제는 말할 수 있다→로버츠 감독, 김혜성과 달리기 전말 공개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팀에 조금의 웃음과 즐거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과 달리기 대결을 펼쳤던 이유를 뒤늦게 공개했다.
전말은 다음과 같다. 지난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패배 위기에 처해 있었다.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연장 18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4차전(2-6)과 5차전(1-6)을 모두 내줘 2승 3패에 몰렸다. 이동일 겸 휴식일을 맞아 다저스 선수단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훈련을 치렀다.
훈련 도중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게 달리기 대결을 신청했다. 김혜성은 1루 베이스를 밟았고, 로버츠 감독은 1루와 2루 사이에서 출발했다. 2루를 도는 도중 로버츠 감독이 거칠게 넘어졌다.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아, 저질렀네. 1루에서 3루까지 가려고 했다. 이건 기사로 내지 말아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로버츠 감독이 분위기를 끌어올린 덕분일까. 다저스는 다음날 6차전 3-1 승리를 거뒀고, 대망의 7차전도 5-4로 승리, 월드시리즈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로버츠 감독은 15일 일본 '아메바'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사령탑은 "훈련을 자율로 했다. 이동이 많았고, 3일 전(3차전)에 연장 18회의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자율로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다저스 선수단 전원이 훈련에 참여했다. 로버츠 감독은 "아무도 쉬고 싶어 하지 않았다. 정말 기뻤다. 결국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했다. 팀 전체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팀에 조금의 웃음과 즐거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김혜성과 경쟁해 모두를 웃게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광대가 되어 팀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했다.

로버츠 감독은 "내가 얼굴부터 넘어질 줄은 예상 못 했다. 마음은 젊지만 몸은 이미 노인이다"라면서 "선수들이 웃고 즐거워했기 때문에 목적은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그때 다친 햄스트링 부위가 아직도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사실 주루 플레이의 대가다. 현역 시절 832경기에서 243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도루 성공률은 81.0%(243/301)나 된다. 202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9회말 나온 '더 스틸'의 주인공도 로버츠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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