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선수 드래프트 불가?' 대학농구 지도자들 KBL 찾아가 주장한것은

조영두 2025. 11.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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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지도자들과 KBL이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근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얼리 엔트리가 대세다.

대학농구 지도자들은 최근 KBL을 찾아 대학농구 선수들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KBL은 차기 시즌부터 외국선수 제도를 바꾼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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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대학농구 지도자들과 KBL이 만나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근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얼리 엔트리가 대세다. 지난해에는 고교생 박정웅(정관장)과 이근준(경복고)이 1, 2순위를 차지했고, 올해 역시 로터리 픽 모두 얼리 엔트리(문유현, 이유진, 윤기찬, 강지훈)로 채워졌다.

대학농구 지도자들은 최근 KBL을 찾아 대학농구 선수들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고교생의 드래프트를 참가를 불허하고, 대학선수들에게도 2년 단위로 참가 자격을 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옆 동네 WKBL은 대학에 입학한다면 2년이 지나야 드래프트에 참가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대학교 2학년과 4학년만 드래프트에 지원할 수 있다. 1, 2, 3학년은 취업률에 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4학년들이 많이 뽑혀야 취업률이 올라간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취업은 엄연히 개인의 자유다. 게다가 대학생은 성인이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얼리 엔트리를 선언할 수 있다. 이걸 KBL에서 제한할 수 없다. WKBL과 비교하는 것도 상황이 조금 다르다. WKBL은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다. 따라서 대학 선수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반면, KBL은 대학에 진학한 후에 프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KBL 역시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드래프트 개최 시기도 매년 화두가 되고 있다. KBL은 시즌 개막 전 드래프트를 열기 원한다. 그럼 신인들이 시즌 첫 경기부터 투입될 수 있다. 드래프트 개최와 더불어 팀 합류가 빨라진다면 입단하자마자 계약서를 작성해 첫 시즌부터 계약 년수를 소진할 수 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FA(자유계약선수) 취득 시점이 빨라진다. 현행 제도에서는 신인들의 데뷔 시즌은 계약 년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학농구 지도자들의 의견도 확고하다. KBL 시즌 개막 전은 대학리그가 한창일 때다. 시즌 중반 주축 멤버들이 프로로 떠난다면 전력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올해 드래프트 역시 대학리그가 종료 된 직후인 11월에 개최됐다. KBL과 대학농구 양 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좀 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농구 지도자들은 외국선수 기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현재 KBL은 차기 시즌부터 외국선수 제도를 바꾼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현행 2명 보유 1명 출전에서 2명 보유 2명 출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농구 지도자들은 아시아쿼터가 있는 상황에서 외국선수 출전까지 늘어나면 국내선수의 설자리가 더욱 좁아진다는 의견이다. 드래프트 지명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분에 관련해서도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외국선수 제도 변경을 위해서는 KBL 이사회를 통과해야 한다. 우선, KBL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논의를 해볼 예정이다.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는 쿼터를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외국선수 제도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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