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제명 마재윤이 ‘레전드 선수’?…논란 확산에 정청래 “실망 드려 사과”

서지영 2025. 11. 15.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부 조작으로 제명된 마재윤 전 프로게이머를 '레전드 선수'로 호명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E-sports 스타크래프트 팬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첫 문장은 "추억의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선수들을 호명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언급해 팬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로 시작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부 조작으로 제명된 마재윤 전 프로게이머를 '레전드 선수'로 호명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E-sports 스타크래프트 팬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첫 문장은 "추억의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선수들을 호명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언급해 팬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로 시작합니다.

"부지불식간에 본의 아니게 큰 실수를 했다"며 "잘 살피지 못한 건 본인의 불찰"이라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 '승부조작 마재윤' 호명 논란 하루 만에 사과

정 대표는 어제(14일)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에 참석했는데요. 행사장에서 논란이 됐던 축사는 바로 이 대목이었습니다.

"과거 세계적인 명성을 날린 임요환을 비롯해 이윤열, 홍진호, 마재윤, 박성준 선수들이 지금은 어디 가서 뭐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은퇴한 프로게이머들이 제도권 내 자리를 잡지 못하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는 취지로 연설하면서 마재윤 전 프로게이머를 언급한 겁니다.

마재윤 전 프로게이머는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2010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e스포츠협회에서도 영구 제명됐습니다.

그러자 스타크래프트 팬 커뮤니티는 규탄 성명을 발표하며 정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성명은 "승부조작으로 한국e스포츠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인물을 레전드 선수들과 한 줄에 세워 회상하듯 언급한 것은 e스포츠의 역사를 모욕하고, 팬들이 지켜온 노력과 슬픔을 가볍게 여긴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팬들은 정 대표에게 세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 해당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를 설명할 것, 그리고 이 산업이 쌓아온 역사와 팬덤의 정서를 존중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행사 당시 정 대표는 자신이 2005년 게임산업진흥법을 대표 발의했고, 국회 내에서도 e-스포츠 발전 모임을 만들어 국회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개최했다며 게임 산업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성명에서 "e스포츠를 표나 이미지, 그리고 홍보를 위한 장식물로만 소비하지 않는지 되돌아보라"고 일침한 것은 다른 정치인들도 새겨들어야 할 대목입니다.

정 대표는 오늘 사과의 글을 올리며 "게임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정책 조언을 잘 경청하고 E-sports 게임산업발전에 대한 기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서지영 기자 (sj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