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동맹 새 장 열어"…안보통합 '이완' 전망도

2025. 11. 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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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 팩트시트로 동맹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안보뿐 아니라 경제, 산업까지 포괄한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한미 안보의 통합은 '이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나왔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동맹이 전통적인 안보 동맹에서 경제, 산업적으로 통합된 더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도 / 미국 국무부 부장관> "한미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0월 말 한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역사적인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하며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또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제조업 부흥 노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들이 고정밀 분야 일자리에서 미국 노동자들을 훈련하기 위해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통상 정책 재조정에 집중하면서 한미 동맹도 경제 중심으로 진화 중이라는 시각인데, 양국이 합의한 동맹 현대화로 장기적으로 안보 통합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 등이 이뤄지면 당장은 안보 관계가 더 가까워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이 대북 억제를 스스로 책임지고, 미국은 중국에 집중하는 식으로 동맹 관계가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필립 골드버그 / 전 주한미국대사> "길게 보면 분리가 더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초점을 다른 곳에 둘 것이고, 한국은 이 모든 조치 덕분에 북한을 더 쉽고 자신 있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죠."

무역 합의에 관해서는, 두루뭉술하게 합의한 유럽연합(EU)과 달리 한국은 세부 내용까지 확정한 탓에 불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한미 무역 협상을 맡았던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불확실한 과정의 시작이라며 대미 투자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명희 / 전 통상교섭본부장> "공동 팩트시트는 최종 결과물이라기보다 길고 불확실한 과정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진짜 시험은 앞으로 있을 것이고, 이것은 정말 가본 적 없는 길입니다." 또 대미 투자가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며, 국내 제조업도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화면출처 The Korea Society]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이예지]

#한미관계 #한미동맹 #무역협상 #팩트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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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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