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네”…연차 소진 주저하는 이유 물어보니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5. 11. 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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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왔지만 유럽인들 중 상당수가 아직 남은 연차휴가를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21개 유럽 국가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는 아직 7~20일의 연차휴가가 남아 있다고 답했다.

X세대의 57%만 연차를 통해 올해 안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Z세대는 74%가 연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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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윳돈 부족해 계획 잡기 미뤄
옷값·외식비 아껴 여행비 마련
연말이 다가왔지만 유럽인들 중 상당수가 아직 남은 연차휴가를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21개 유럽 국가 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는 아직 7~20일의 연차휴가가 남아 있다고 답했다.

연차를 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재정적 여유 부족(23%)을 꼽았다. 여행 경비 마련이나 예산 조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세르비아(40%), 불가리아(33%), 루마니아(32%), 크로아티아(27%), 아일랜드(27%)에서 이러한 응답이 많았다.

반면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체코, 키프로스 등은 재정 문제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국가로 나타났다. 특히 네덜란드·영국·포르투갈·프랑스·크로아티아는 ‘더 좋은 여행 상품이 나오길 기다린다’는 이유가 14~1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차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인들은 예산 조정과 지출 절감에 나섰다. 가장 먼저 줄이는 항목은 의류(40%)였다. 그 뒤를 외식(39%), 고급 사치품(32%), 전자기기(32%), 홈 인테리어 업그레이드(25%) 등이 이었다.

응답자의 12%는 업무 또는 가족에 대한 책임 때문에 아직 어떤 크리스마스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휴가를 사용하고 싶은 방식으로는 ‘새로운 여행지 방문’이 40%로 가장 많았다. 공연 관람(10%), 야외활동(9%), 크리스마스 마켓 즐기기(9%)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X세대가 ‘버킷리스트’를 올해 안에 실현할 가능성이 가장 낮았다. X세대의 57%만 연차를 통해 올해 안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Z세대는 74%가 연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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