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돌발 제스처에 日 국가대표 깜짝 놀랐다…감독이 상대 선수에 "인성이 좋다" 칭찬한 이유

윤욱재 기자 2025. 11. 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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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54)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은 왜 상대 선수에게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을까.

"타자는 마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는 류지현 감독은 "이전에 대표팀에서 베이스 코치와 수석코치를 맡을 때도 마키가 우리 팀에 가깝게 와서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야구 실력도 좋지만 인성도 좋아보여서 인상적인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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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윤욱재 기자] "가깝게 다가와서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류지현(54)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은 왜 상대 선수에게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을까.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돌발적인 제스처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류지현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일본 야구 대표팀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표팀 내야수 마키 슈고(27·요코하마)의 인성을 칭찬했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은 2006년 WBC 4강,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더이상 추락은 곤란하다.

류지현 감독은 "WBC 3~5회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을 했다. 어느 때보다 내년 WBC가 중요하다. KBO 리그는 우리나라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는 스포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각오를 보였다.

'숙적' 일본은 한국이 넘어서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9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전적이 있지만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는다.

그렇다면 류지현 감독이 일본 대표팀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류지현 감독은 먼저 세이이부 좌완투수 스미다 치히로의 이름을 꺼냈다.

▲ 류지현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 대표팀 내야수 마키 슈고를 향해 엄지 손가락을 펼쳐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마키 슈고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은 "스미다가 한국을 상대로 10이닝 동안 1실점 밖에 하지 않았다. 내년 WBC에서도 중간계투 활용을 계획 중이라고 들었는데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스미다는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23경기 159⅔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2.59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류지현 감독이 주목하는 선수는 또 있었다. 바로 이날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키를 지목한 것. 단순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언급한 것은 아니었다.

"타자는 마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는 류지현 감독은 "이전에 대표팀에서 베이스 코치와 수석코치를 맡을 때도 마키가 우리 팀에 가깝게 와서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야구 실력도 좋지만 인성도 좋아보여서 인상적인 선수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의 말이 일본어 통역을 거치자 기자회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류지현 감독은 마키에게 활짝 웃으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고 마키는 진지한 자리에서 상대팀 감독의 돌발적인 제스처에 굳은 표정으로 일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키는 올해 93경기에서 타율 .277 16홈런 49타점을 기록했으며 2021~2024년에는 4년 연속 20홈런을 마크하기도 했다.

비록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지만 잠시나마 다함께 웃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은 15~16일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 한국-일본 평가전 기자회견 ⓒ연합뉴스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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