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매몰 200시간 만에 돌아온 60대 빈소엔 흐느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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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울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마지막으로 수습된 김모 씨(62)의 빈소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 장례식장엔 이번 사고로 사망한 김모 씨(44)와 이 모 씨(65)의 빈소도 차려져 있다.
사고 현장에서 처음 수습된 전 모 씨(49)는 이날 오전 울산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가지고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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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수습된 40대·60대 2명 발인 마쳐, 5명 유족은 일정 논의

(울산=뉴스1) 김세은 박정현 기자 = "아빠…"
15일 울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마지막으로 수습된 김모 씨(62)의 빈소는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김 씨의 가족들은 상복도 미처 입지 못한 채 허탈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아직 조문도 시작되지 않은 김 씨의 빈소에는 침통한 정적 속에서 "아빠…"하며 흐느끼는 딸의 울음소리만 울려 퍼졌다.
김 씨는 이번 사고로 매몰된 7명의 작업자 가운데 가장 늦게 수습됐다.
그는 붕괴 후 약 200시간 동안 잔해에 묻혀있다가, 전날 오후 9시 57분께 수습됐다.
빈소 입구엔 사고 현장 공사 발주처인 동서발전과 원청인 HJ중공업이 보낸 화환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김 씨의 아들 A 씨는 "언론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모든 상황이 수습되면 유족들의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A 씨는 이번 사고로 희생된 7명의 유족이 구성한 협의체의 대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마친 직후 김 씨의 빈소가 있는 장례식장을 찾아 A 씨에게 위로를 건넸다.

A 씨의 두 손을 붙잡은 김 장관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례식장엔 이번 사고로 사망한 김모 씨(44)와 이 모 씨(65)의 빈소도 차려져 있다. 김 씨는 지난 9일, 이 씨는 지난 12일 수습됐다.
이들의 빈소에도 깊은 적막만 흘렀다. 간혹 빈소 안으로 상복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할 뿐, 조문객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 처음 수습된 전 모 씨(49)는 이날 오전 울산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가지고 영면에 들었다.
전 씨와 같은 날 수습된 이 모 씨(61)도 고향인 충북 청주에서 발인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모든 매몰자의 주검이 수습되면서 아직 발인하지 않은 희생자 5명의 유족은 협의체를 통해 합동 발인 등 장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울산화력발전소에선 지난 6일 오후 60m 높이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해당 타워 해체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코리아카코 소속 직원 7명이 매몰됐으며 전원이 숨진 채 수습됐다.
※ 재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 유포나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삼가주세요. 재난을 겪은 뒤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 ☎02-2204-0001(국가트라우마센터) 또는 1577-0199(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로 연락하시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하였습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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