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호에게 3년 연속 외부 FA 선물 없다? KIA에 박찬호 두산행은 마음 아프다…강백호 영입은 사실상 어렵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시련.
KIA가 끝내 FA 최대어 박찬호(30) 사수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 입단에 합의했고, 이후 세부조건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 영입전에 나선 KIA,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는 모두 발을 뺐다.

특히 KIA는 롯데와 함께 사실상 적극적인 공세를 못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박찬호에게 80억원 수준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나머지 내부 FA 5인방 단속에 집중하기로 한 듯하다. 결국 이범호 감독에게 가시밭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결과적으로 취임 후 3년 연속 외부 FA 선물을 1명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도중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전임감독의 불미스러운 이슈로 워낙 급박하게 결정된 일이었다. 구단도 외부 FA까지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
2025시즌을 앞두고서도 외부 FA 영입은 나서지 않았다. 이미 이때부터 올 시즌 후 내부 FA가 7명(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된 최원준 포함)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히려 장현식을 LG 트윈스에 내주면서 전력 출혈이 있었다. 외부 FA에 준하는 조상우 트레이드가 성사됐지만, 어쨌든 FA 선물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이범호 감독에게 외부 FA 선물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현실적으로 내부 FA 5인방을 못 잡으면 내년 전력에 타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집중하는 게 맞다. 또한, 내부 FA 5인방도 전부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일부 선수들은 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찬호만큼 영입전이 달아오를 것 같지는 않지만, KIA로선 방심은 금물이다. 이들을 사수해야 박찬호 잔류 실패에 대한 데미지만 받을 수 있다. 프런트 경험이 있는 이범호 감독으로서도 외부 FA 선물을 받기 어려운 현실을 잘 알 것이다.
KIA가 외부 FA 최대어 강백호(26)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긴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내부 FA 5인방 단속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알 수 없는 상황서, 강백호 영입에 전력을 다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강백호는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 쇼케이스를 갖는다. 선수 본인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구단이 강백호 영입에 나서려면 상당한 장기전을 각오해야 하는데, 어느 팀이든 쉽지는 않은 선택이다. 내부 FA, 2차 드래프트, 외국인선수, 아시아쿼터까지 준비해야 하는 KIA로선 더더욱 강백호가 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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