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드래프트] 롤모델과 한 팀이라니… '전체 3순위' 윤기찬이 바라본 KCC는?

잠실학생/정다윤 2025. 11. 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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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현실이 되기도 한다.

고려대 3학년 윤기찬(194.1cm, F)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부산 KCC의 선택을 받았다.

윤기찬은 "송교창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롤모델이었다. 큰 키에도 활동량이 많고 슛이 정확하고 수비까지 다 된다. 진짜 공수겸장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닮고 싶은 선배님이다.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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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정다윤 기자] 꿈은 현실이 되기도 한다.

고려대 3학년 윤기찬(194.1cm, F)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부산 KCC의 선택을 받았다.

윤기찬의 농구 시작은 이렇다. 운동을 좋아하던 초등학생으로 또래보다 큰 체격 덕에 농구 코치들의 주목을 받았다. 농구 경험 없이 호기심으로 참여한 여름방학 캠프에서 정식 제안을 받으며 농구 선수의 길을 시작했다.

대학 무대에서 그는 공수 양쪽을 모두 움켜쥐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슈팅과 수비, 두 가지 축이 모두 단단하다. 대학 ‘최고 수준의 3&D’ 자원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경기 흐름을 읽는 감각도 좋고, 언제든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믿음이 가는 선수다.

윤기찬은 “로터리픽으로 KCC라는 명문 팀을 갈 줄 몰랐다. 뽑혀서 기쁘고 감사하다. 뽑아주신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밤(13일)은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누워 있는데 심장이 빨리 뛰더라(웃음). 잠도 3~4시간밖에 못 잤다”고 말했다.

KCC는 KBL에서 슈퍼팀이라고 불린다. 허웅, 허훈, 송교창, 최준용. 이름만 들어도 공격의 결이 떠오르는 선수들이다. 윤기찬 역시 바깥에서 지켜보며 감탄해온 입장이다.

이에 대해 “KCC는 공격력이 좋은 형들이 많다. 상대와 득점으로 맞붙으면 밀리지 않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형들에게 수비가 두 명씩 붙는다. 내가 뛰게 된다면 공간을 넓혀야 하고, 노마크일 때는 확실히 넣어야 한다. 형들이 공격 부담을 지니까, 수비에서 내가 한 발 더 뛰면서 역할을 채우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윤기찬의 롤모델은 송교창이다. 이제는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꿈속에서만 그리던 장면이 현실이 됐다.

윤기찬은 “송교창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롤모델이었다. 큰 키에도 활동량이 많고 슛이 정확하고 수비까지 다 된다. 진짜 공수겸장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닮고 싶은 선배님이다.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윤기찬의 많은 장점 중 하나는 꾸준함이다. 3년 내내 3점슛 성공률이 단 한 번도 3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30.2% → 31.3% → 33.3%. 폭발적인 급상승은 아니지만, 매년 한 단계씩 이어붙인 곡선은 신뢰를 만든다. 올해 고려대의 19전승과 5년 연속 우승에서도 중심 역할을 해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문장으로 자신의 포부를 정리했다. “고려대에서 보여드렸던 모습을 그대로 가져가겠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서 팬들 앞에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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