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짜리도 불티…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유독 비싼 이유 [세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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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디저트에 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신라호텔이 40만원의 '최고가' 케이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는데, 올해는 그 이상으로 비싼 케이크가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눈 덮인 마을을 형상화한 케이크로 화이트 초콜릿 하우스와 트리, 조명 장식을 결합해 하나의 '디저트 오브제'를 표방한다.
파라다이스호텔은 14일부터 '해피 모먼트'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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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도 조선델리와 협업…지난해 ‘완판’ 기록 이어갈까
연말 수요로 ‘확’ 뛰는 원재료 가격…“크리스마스 프리미엄”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뤼미에르 블랑슈’를 38만원에 선보였다. 눈 덮인 마을을 형상화한 케이크로 화이트 초콜릿 하우스와 트리, 조명 장식을 결합해 하나의 ‘디저트 오브제’를 표방한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ned/20251115090156210yomx.pn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크리스마스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디저트에 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신라호텔이 40만원의 ‘최고가’ 케이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는데, 올해는 그 이상으로 비싼 케이크가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은 ‘프리미엄’이 대세다. 연말에 한 번뿐인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려는 소비자 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고가의 케이크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 최전선에 있는 국내 주요 호텔들은 각자 콘셉트와 희소성을 내세운 ‘시그니처 케이크’를 출시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뤼미에르 블랑슈’를 38만원에 선보였다. 눈 덮인 마을을 형상화한 케이크로 화이트 초콜릿 하우스와 트리, 조명 장식을 결합해 하나의 ‘디저트 오브제’를 표방한다.
포시즌스 호텔은 트러플 초콜릿 무스를 더한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가격은 30만원이다. 이 밖에도 10만~12만원 선의 ‘크리스탈 바닐라’, ‘몽블랑’ 등 케이크를 판매한다.
파라다이스호텔은 14일부터 ‘해피 모먼트’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한정 케이크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그룹의 경영 철학인 ‘해피 메모리즈’에서 영감을 얻었다. 시그니처 케이크는 우체통 모양의 ‘산타 포스트 박스’로 어린 시절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받던 기억을 떠올리며 아날로그 시대의 온기를 형상화했다. 제품은 독일식 전통 초콜릿케이크인 ‘포레 누아’를 모티프로 했다. 이 밖에도 ‘딸기를 32㎝ 높이로 쌓아 올린 ‘딸기 트리’, 성탄절 소품을 표현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4종 등을 판매한다. 가격은 8만~14만원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 조선델리와 협업한 ‘스노우만 케이크’를 출시했다. 지난해 첫 협업 제품이 큰 호응을 얻자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가격은 7만9000원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ned/20251115090156463yppf.jpg)
올해는 호텔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도 고급화 흐름에 동참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같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 조선델리와 협업한 ‘스노우만 케이크’를 출시했다. 지난해 첫 협업 제품이 큰 호응을 얻자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가격은 7만9000원이다. 올해도 한정판으로 판매해 조기 품절이 예상된다. 투썸플레이스 역시 15일부터 ‘홀리데이 시즌’ 1차 라인업 6종을 공개한다. ‘윈터 베어’, ‘부쉬 드 노엘’ 등 입체적 디자인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화려한 ‘프리미엄 케이크’ 대전 이면에는 디저트플레이션의 그림자도 짙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초콜릿 가격은 전년 대비 16.3% 급등했다.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커피(14.7%), 빵(6.6%), 케이크(4.5%) 등 주요 품목 역시 평균 물가 상승률(2.4%)을 웃돌았다.
원재료 가격이 일 년 내내 상승하는 가운데 연말 디저트 수요까지 더해져 가격 인상 폭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호텔, 프랜차이즈 업계의 차별화 전략에 따른 고가의 재료까지 더해져 디저트플레이션 폭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크 자체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뿐 아니라, 포장재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고급스러운 선물 박스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장식품을 따로 주문해야 하므로 ‘크리스마스 프리미엄’이 붙는 격”이라고 말했다.
치솟는 가격에도 업계가 ‘최고가’ 경쟁을 하는 것은 그만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스타벅스 조선델리 케이크는 하루 만에 완판됐다.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은 250만개 이상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이제 하나의 ‘필수 코스’가 됐다”며 “갈수록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라호텔에서 출시한 40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신라호텔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5/ned/20251115090156722huw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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