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빚·유방암 투병 시련 극복"…'디스코 여왕' 이은하의 눈물 젖은 절규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1970~80년대 '디스코 여왕' 가수 이은하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음악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11월 16일 KBS 1TV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 2'('백투더뮤직2')는 열한 번째 주인공으로 가수 이은하를 집중 조명한다.
이은하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딸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본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생 때부터 산에 올라 발성 연습을 하며 노래를 익혔다. 이러한 노력은 어린 나이에 기념 앨범을 제작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후 이 앨범이 우연히 방송 관계자에게 알려지며 신인 가수 후보에 올랐으나, 당시 청소년의 방송 출연이 엄격하게 제한되었던 탓에 이은하는 사촌 언니의 호적을 빌려 가요계에 전격 데뷔하게 되었다.

이은하는 1973년 '님 마중'을 시작으로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당신께만', '봄비', '아리송해', '사랑도 못 해본 사람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돌이키지 마', '밤차'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했다.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폭넓은 표현력으로 그녀는 각종 가요제를 석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 가수로 우뚝 섰다.
화려했던 활동 이면에는 시련의 시간도 있었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이은하는 아버지의 빚을 떠안으면서 생계유지를 위한 가수로 전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또한, 쿠싱증후군과 유방암 투병이라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은하는 "할 줄 아는 게 노래뿐이었다"고 고백하며 숱한 고난을 딛고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그녀는 끝까지 노래로 자신의 존재를 입증해낸 진정한 아티스트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백투더뮤직2' 방송에서는 이처럼 굴곡지고 파란만장했던 이은하의 음악 인생 속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수많은 명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 그리고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이은하'의 꾸밈없는 이야기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과 그 속에 담긴 가수의 삶을 음악과 영상으로 되짚어보는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 2' 이은하 편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10시 5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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