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조규성, 피지컬은 문제없다... 날카로움 회복엔 시간 걸릴 것"... 홍명보 감독의 평가한 '돌아온 9번'의 상태
(베스트 일레븐=대전)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돌아온 9번 골잡이 조규성의 현 상태와 활약에 대해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의 하나은행 친선 경기 1차전에서 후반 11분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볼리비아는 피파랭킹 76위로, 대한민국과는 50계단 넘게 차이가 나는데, 어쨌든 대한민국이 2연전 중 1승을 거두면서 FIFA랭킹 상위 23위 안에 들어야 얻을 수 있는 월드컵 본선 포트2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3만 3,852명이 대전벌을 찾았다.
이날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골도 빛났지만, 조규성이 복귀골이 터지면서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조규성이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 조규성은 지난 1년 8개월간 부상으로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 재활을 거쳐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골을 적립하며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다. 그의 활약은 홍 감독의 눈에도 들었고, 이번 볼리비아-가나 2연전 명단에 들었다. 홍 감독은 덴마크로 날아가 조규성의 몸상태를 지켜봤다.
볼리비아전에는 선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벤치서 시작했다. 홍 감독도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센터에서 열린 훈련 전 인터뷰에서 "조규성이 몸상태가 100프로는 아니다"라며 "너무 많은 관심으로 부담을 안겨주지 말자"라며 취재진에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때문인듯 홍 감독은 조규성을 벤치에서 아껴놨고, 조규성은 1-0으로 앞서 나가던 후반 31분에야 손흥민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규성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 남짓. 그는 단 한번의 기회를 살려냈다. 조규성은 후반 43분, 오른 측면에서 김문환이 시도한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새를 파고 들었다. 조규성은 넘어지면서 볼을 끝까지 지켜냈고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했다. 볼리비아 골키퍼를 뚫고 두번째 골로 한국 축구의 승리를 완성했다. 화려한 부활 복귀포였다.
홍 감독도 조규성의 부활포를 반겼다. 그는 경기 후 선수 몸상태를 평가해 달란 질문에 "피지컬은 문제 전혀 없다. 다만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래도 오늘 어려운 상황서 득점했다는 건 선수의 퀄리티를 대변한다. 평가전 끝나면 소속팀에 돌아가 지금보다 더 경기 나간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다. 오래간만의 득점을 축하한다"라고 축하의 멘트를 남겼다. 다음은 홍 감독 일문일답.

총평
볼리비아는 외부서 바라본 것보다 훨씬 강한 상대였다. 좋은 경기 보였다. 상대 맨투맨 수비에 전반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선수들이 잘 이겨내 승리했다. 우린 그간 해왔던 형태서 포백으로 바꿔 나왔다. 한두가지 이유가 있다. 그간 해오지 않은 걸 얼마나 단기에 변형해 적응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몇 장면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론 좋은 수비 조직력을 보였다.
11월 친선경기 목표를 결과로 맞췄는데, 공격과 수비서 어찌 컨셉을 잡았는지
그간 해왔던 형태로 꾸준히 해왔다. 선수가 바뀌며 특징을 살렸다. 전반 끝나고 나나 선수들이나 이 경기는 무조건 잡고가야한다는 강한 승부근성이 있었다. 비길 수도 놓칠 수도 있었던 경기지만 컨셉에 맞게 어떻게든 이겨야 하겠다는 강한 마음을 갖고 후반에 나갔다. 그 결과 우리가 원했던 승리를 쟁취했다.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는데 어떤 의중을 갖고 있는지
파이브백을 하게 되면 가운데 미드필더가 내려와서 할 수도 있고, 양 사이드에서 내려와서 숫자를 1명 늘릴 수도 있다. 월드컵에선 수비 숫자에 대해선 인원 수 측면에선 1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포백서 파이브백, 스리백에서 포백이 될수도 있는데 상대 상황에 맞게 운용할거다. 더 중요한 건 5명이 섰을때 불편함이 없게, 풀백이 안에 들어오는 선수는 파이브백의 중앙 수비수 역을 해야 한다. 하프스페이스에서 어떻게 수비할거냐가 중요하다. 스리백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포백과 파이브백의 역할들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간 해왔던 것의 장점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김문환의 활약이 좋았다. 풀백 경쟁이 치열해질듯하다
김문환은 우리 팀에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그후로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서도 계속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음을 관찰했다. 오늘도 잘 보여줬다. 양풀백은 경쟁도 시켜야 하고, 나갈 때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역할들은 지금 4명이 사이드에서 충분히 역할 할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이 프리킥 득점 전까진 움직임이 안 좋았다. 오현규, 조규성 등 좋은 스트라이커 있는 상황인데, 손흥민을 계속 기용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조규성과 오현규는 이틀밖에 안됐다. 유럽에서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선수들이 어려움이 있다. 오현규는 다음 경기 선발이다. 조규성은 후반으로 준비를 했었다. 손흥민은 몸상태가 좋아 선발로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상대 수비가 타이트해 역할 못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손흥민의 역량이 잘 나오겠다는 생각이 든다. 득점 등 제 역할 충분히 하고 있다.
경기력 자체가 특히 전반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전개도 매끄럽지 않았다
아무리 약한 상대와 경기할 때도 전반에 득점하는 건 쉽지 않다. 상대도 전반엔 힘이 있다. 완벽하게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오늘 그런 날이다. 선수들이 조직도 중요하지만 상대도 힘이 있기에 수비력이 좋았다.
연장선상의 질문이다. 공격 패턴이 전반엔 정말 아쉬웠다. 개선법은
패턴 부분은 계속 노력해야 한다. 해왔던 것과 다른 형태의 포메이션이라 부족함이 있었다.
3선 자리에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고 있는데, 원두재에 대한 평가와 이 포지션 본선서 경쟁력 있을지
원두재와 김진규 2명 조합으로 했는데 잘 했다. 원두재는 포백 앞에서의 역할, 전진 패스 역시 그 선수 가진 장점을 전체적으로 잘 보였다. 오랜 시간 쉰 거 치고는 괜찮았다. 다친 선수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내년 3월 한 번 더 기회가 있을거다. 그때만이라도 조합 맞춰서 해보고 싶다
조규성 현재 상태와 오늘 활약은 어떻게 보았는지
피지컬은 문제 전혀 없다. 다만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래도 오늘 어려운 상황서 득점했다는 건 선수의 퀄리티를 대변한다. 평가전 끝나면 소속팀에 돌아가 지금보다 더 경기 나간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다. 오래간만의 득점을 축하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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