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 K-웹툰 산업”…대전을 작가 양성 허브로
[KBS 대전] [앵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K-웹툰'이 인정받으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국 웹툰 예비 작가의 30%를 배출하고 있는 대전시도 지역 강점을 살려 웹툰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내놨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재학교 입학에 실패한 주인공 '찐빵이'.
이어 과학고와 카이스트 입학과정에서도 수차례 좌절을 맛보았지만 부모님과 주변의 응원으로 어엿한 공대생이 됩니다.
작자의 실제 경험을 다룬 인기 웹툰 '과학고 생존일지'.
누적 조회 1억 회를 넘겼고 캐릭터를 활용한 다이어리 제작에 이어 네이버 연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공 비결은 독자와의 공감입니다.
[윤찐빵/필명/웹툰 작가 : "입시에 대한 어떤 아픔과 고민들과 맞물리면서 (독자) 개인의 경험들이 저의 경험과 맞물리면서…."]
이처럼 웹툰을 기반으로 드라마와 영화,게임, 상품 판매까지 연결시키는 웹툰 연계 산업 시장은 연간 2조 원대 규모에 이릅니다.
매해 충청권 대학에서 전국의 30% 가량인 천여 명의 예비 웨툰 작가를 배출하는 만큼 대전시도 주요 전략 사업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집약된 과학기술을 발판삼아 작가 양성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입니다.
[김낙운/대전시 문화콘텐츠과장 : "대덕특구의 과학기술과 지역에 있는 스튜디오 큐브나 음악 창작소 같은 콘텐츠 인프라를 이용해서 웹툰 IP(지적 재산권) 확장성이 있고요."]
지역 작가들도 이런 시도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윤찐빵/필명/웹툰작가 : "'포스트타입'이나 '딜리헙','투비컨티뉴드'같은 작가가 직접 업로드해서 독자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좀 만들어 작가가 참여를 해서(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대전시는 조만간 내년 국비확보를 위한 국회 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를 구체화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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