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주행 기어’ 넣고 내렸다가…부천 운전자 오조작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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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시장 화물차 돌진 사고 소식입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부천 시장 돌진 사고 화물차 운전자입니다.
이때 운전자가 실수로 주행 기어를 넣은 채 차에서 내렸고, 차량이 움직이자 다급하게 올라탄 뒤에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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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 시장 화물차 돌진 사고 소식입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차량 기어를 잘못 넣은 채 내렸다가, 다시 급하게 올라타는 과정에서 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우젓을 화물차에서 내려 가게 앞에 진열하는 남성.
부천 시장 돌진 사고 화물차 운전자입니다.
운전석으로 돌아가 시장 보행로를 벗어나려 하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합니다.
몇 번 시도 끝에 이번엔 후진하나 싶더니, 갑자기 앞으로 돌진합니다.
[김순란/목격자 : "펑 소리가 나면서 그러더니 순식간에 이렇게 싹 지나가면서 저기를 탁 쳤거든. 아유, 못 살겠더라고. 처음에는 가슴이 떨리고 뭐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그런데 운전석 쪽을 확대해 보니, 차량 문이 열려있습니다.
사고 직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운전자는 차량을 움직이다 맞은편 가게 가판대와 가볍게 충돌했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때 운전자가 실수로 주행 기어를 넣은 채 차에서 내렸고, 차량이 움직이자 다급하게 올라탄 뒤에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운전석 아래 설치된 '페달 블랙박스'에서도 가속 페달을 밟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KBS에 화물차가 130여 미터를 돌진하는 동안 발이 한 번도 브레이크에 올라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던 점,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스키드 마크'가 남지 않았던 점도 페달 오조작의 증거가 됐습니다.
운전자도 오조작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60대 차량 운전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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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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