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대전] 흥행 참사는 면했는데…전반전 볼리비아가 더 매서웠다, 홍명보호 경기력 어쩌나

이정빈 2025. 11.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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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흥행 참사는 없었다.

볼리비아전은 경기 전부터 '흥행 참사' 우려가 떠올랐지만, 경기 전 31,000장의 티켓이 판매된 거로 알려졌다.

홍명보호는 선수 간 연계 플레이로 볼리비아를 공략하려고 했다.

오히려 전반전이 끝난 시점에서 볼리비아가 더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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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전] 이정빈 기자 = 연이은 흥행 참사는 없었다. 그러나 경기력은 여전히 답답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친선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가운데, 점수는 0-0이다.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관중이 몰렸다. 볼리비아전은 경기 전부터 ‘흥행 참사’ 우려가 떠올랐지만, 경기 전 31,000장의 티켓이 판매된 거로 알려졌다. 추가 예매와 현장 예매량을 생각하면 35,0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한 거로 보인다.

지난 파라과이전 22,206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흥행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주도권을 잡으며 볼리비아 골문을 노렸다. 이재성의 헤더가 득점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도 나왔다. 홍명보호는 선수 간 연계 플레이로 볼리비아를 공략하려고 했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볼리비아의 기세가 매서워졌다. 좌측 윙어인 페르난도 나바와 최전방 공격수인 엔조 몬테이로가 한국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오히려 전반전이 끝난 시점에서 볼리비아가 더 많은 유효 슈팅을 기록할 정도였다. 첫 45분 동안 볼리비아의 유효 슈팅은 3회, 한국은 2회였다.

볼리비아 선수들이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몰아치다 보니 한국 선수들이 당황했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친 반칙도 나왔다. 전반 막판 이강인은 볼리비아 선수들의 견제 속 소유권을 잃었고, 이후 나바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태클을 당한 나바는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뒹굴었다.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전반전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45분을 어떻게 풀까. 후반전 경기력 개선이 절실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방송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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