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잇 인수 안 돼"…SK스토아 노조 전면 파업

하수민 기자 2025. 11. 14. 1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T커머스 1위 사업자 SK스토아 노동조합이 모회사 SK텔레콤의 매각 결정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파업은 SK스토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선정된 데 따른 반발이다.

또한 노조는 SK스토아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승인 대상 사업자인 만큼 인수 주체의 재무 안정성과 공익성 검증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스토아 로고. /사진제공=SK스토아.


국내 T커머스 1위 사업자 SK스토아 노동조합이 모회사 SK텔레콤의 매각 결정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노동조합 산하 SK스토아지부는 12~13일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투표자 211명 전원이 찬성하며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조정 중지'로 종료돼 합법적 쟁의행위 요건도 충족됐다. 노조는 오는 18일 전 조합원 집회를 시작으로 제작 핵심 인력만 남기는 부분파업을 단계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 파업은 SK스토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선정된 데 따른 반발이다. 노조는 라포랩스의 재무 구조를 최대 문제로 지적한다. 라포랩스 매출이 SK스토아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SK스토아가 대부분의 연도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라포랩스는 연간 흑자를 낸 적이 없다는 것이다. 퀸잇의 신용등급이 B+, 현금흐름등급이 최하위권인 'CR6'라는 점도 우려 이유로 제기했다. 노조는 중소기업 판로가 걸린 데이터홈쇼핑 사업 특성상, 자금력이 약한 스타트업이 인수할 경우 경영 악화 시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SK스토아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승인 대상 사업자인 만큼 인수 주체의 재무 안정성과 공익성 검증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방통위 출범 이후 정책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 심사 과정의 연속성과 전문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최종 인수 결정 후 30일 이내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이 이뤄져야 하며, 방통위는 60일 내 승인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내년 4월 재승인 심사까지 예정돼 있어 노조는 공적 책임과 공정성 요건을 더욱 엄격히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