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생 95% "래커칠 복구해야"…비용 부담엔 '이견'
[앵커]
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지난해 학교와 학생 측이 갈등을 겪었던 동덕여대에서는 남아있는 래커칠 흔적을 지우자는 목소리가 최근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구 비용'을 누가 낼지를 두고, 또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습니다.
학생 투표 끝에 결국 무산됐지만, 캠퍼스 전체를 뒤덮었던 갈등의 상징이던 래커칠은 여전합니다.
시위와 점거가 벌어졌던 본관 주변에는 1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 작업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동덕여대 중앙운영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학생 725명 중 95%가 래커칠 복구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미관'과 '학교 이미지 개선'이 이유였습니다.
[A학생/동덕여대 : 전 무조건 지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완전한 복구는 안 되더라도.]
85%는 '올해 안에 복구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습니다.
[B학생/동덕여대 : 면접 보러 오는 애들도 있고 논술 보러 오는 애들도 있는데 저 모습을 보고 약간 '내가 여기 왜 왔지'라는 생각이…]
그런데 최대 5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복구 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를 두고선 의견이 갈렸습니다.
'교비와 모금 병행'이 53%였지만, "학교가 소통을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는 이유로 '교비만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도 40%를 넘겼습니다.
학교와 학생 측은 '시설복구위원회'를 통해 복구 시기와 비용 분담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학생을 상대로 한 형사고소를 철회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던 학교 측은 "학생과 학교가 모두 납득할 복구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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