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중 “헤이 익시” 한마디면…궁금증 해결된다는데, 어떻게?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5. 11.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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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이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적기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비서를 선보인다.

13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 통화 애플리케이션 익시오에 새롭게 탑재되는 익시오(ixi-O) AI 비서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 1분기 안에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익시오 AI 비서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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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화 속 실시간 검색’ 구현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내세운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익시오(ixi-O)’ 광고 영상. [LG유플러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LG유플러스가 이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적기에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비서를 선보인다. 우리나라 이동통신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통화 기능에 AI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으로 개인별 맞춤형 AI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13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 통화 애플리케이션 익시오에 새롭게 탑재되는 익시오(ixi-O) AI 비서를 공개했다. 현재 익시오는 통화가 종료된 뒤 대화 내용을 기록·요약해 주는 기능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AI 비서 서비스의 추가로 통화 중 확인할 문제가 있거나 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헤이, 익시”라고 말하면 AI 비서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AI 비서가 통화에 끼어들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음성·문자로 실시간 전달해 주는 방식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통화 상대방과 등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헤이, 익시. 내일 등산할 건데 인왕산 날씨 어때?”라고 물어보면, 익시오 AI 비서가 “내일 인왕산 날씨는 맑습니다. 최저 기온은 4도, 최고 기온은 14도입니다. 강수 확률은 10%입니다”라고 답변한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AI 비서를 구글과 공동 개발했다. 구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가 기반이 됐다. 초저지연 스트리밍 AI 기술과 음성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면 곧바로 음성으로 출력하는 보이스투보이스(VTV) 기술 등을 활용해 AI가 통화 흐름을 끊는 방해꾼이 되지 않으면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명령어 처리 시간을 기존 8초에서 3초까지 단축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매일 135만명가량의 이용자가 통화를 하다가 발화를 중단하고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정보를 검색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검색 정보를 상대방에게 공유하기 위해 정보 내용을 복사하고 메신저로 전송하는 경우도 잦았다. 익시오 AI 비서의 등장으로 이 과정이 간소화되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AI가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저장하지 않도록 익시오 AI 비서를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운영한다. AI 비서를 부르기 전까지의 대화 내용은 개인의 휴대전화 내부에만 저장된다. 호출된 AI 비서가 발송하는 음성 데이터만 구글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그룹장은 “통화 도중에도 통화에서 이탈하지 않고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AI 기능은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LG유플러스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 1분기 안에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익시오 AI 비서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맥에 맞춰 이메일 작성, 일정 안내, 커뮤니케이션 팁 제공, 장소·택시 예약 등까지 해결해 주는 액셔너블 AI로의 업그레이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 AI 비서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체험단은 익시오가 제공하는 통화 내용 요약, 전화사기 탐지, 불법 음성 변조 판별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된 통신사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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