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 'Musicscape-그림자의 경계에서' 29~30일 예술의전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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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최인의 신작 공연 'Musicscape - 그림자의 경계에서'가 오는 29~3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기타와 피리, 바이올린, 첼로에 전자음악, 프로젝션 맵핑, L-ISA 입체음향이 더해져 빛·소리·공간이 하나로 깨어나는 다층적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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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최인의 신작 공연 'Musicscape - 그림자의 경계에서'가 오는 29~3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기타와 피리, 바이올린, 첼로에 전자음악, 프로젝션 맵핑, L-ISA 입체음향이 더해져 빛·소리·공간이 하나로 깨어나는 다층적 경험을 선사한다.

피셔인젤 예술기획이 제작한 이번 공연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내면을 비추는 여정으로 펼쳐진다. 최인은 "혼돈 속에서도 우리는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태어나는 감각적 풍경을 음악으로 드러낸다.
전반부에서는 우리가 그리워했던 순수한 자연이 환기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 속에서 평온과 위로를 찾고, 우리의 전통과 문화 역시 자연과 더불어 흐르며 고유의 아름다움을 이어왔다. 숲을 걸으며 바람과 파도의 속삭임을 듣는 듯한 순간들이 이어지며 자연이 품은 이상향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후반부에서는 새벽빛처럼 각자의 소망을 안고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이 비춰진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음악은 조용한 회복의 손길을 건넨다. 전자음향이 더해진 'Who am A.I.?'는 인간다움의 본질을 되묻고, '그림자의 경계에서'는 혼돈 속에서도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그린다. 마지막 'Blue Hour'는 하루 끝의 고요한 사색을 담아낸다.
무대는 하나의 살아 있는 풍경처럼 펼쳐진다. 이수용 음향감독의 L-ISA 설계는 각 악기의 결을 정교하게 재배치해 관객을 음악의 중심으로 이끌고, 미디어아티스트 이뿌리의 영상은 빛, 먹, 바람, 물, 숲의 이미지를 무대로 불러낸다. 최예원 조명감독의 빛은 감정의 깊이를 확장시키며, 세 요소가 어우러지는 순간 무대는 시네마틱한 공간으로 완성된다.
Musicscape 시리즈의 결정체인 이번 공연은 동서양의 악기와 전자음악, 기술을 넘나들며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제시한다. 티켓은 전석 5만원이며 예술의전당과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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