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골? 아무도 인정 안 해줘” 씁쓸한 음바페···메시-호날두 기록 넘어도 방심 금물 “800골 정도 넣어야 팬들이 감동 받을 것”


킬리안 음바페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선수 본인은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바페가 뛰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4승1무, 승점 13점을 확보한 프랑스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승점 7점의 조 2위 아이슬란드가 남은 경기를 승리하고 프랑스가 지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8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는 명실상부 음바페였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8분에는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쪽 상단을 정확히 노리며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3분에는 위고 에키테케의 A매치 데뷔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27세의 나이로 개인 통산 400골 고지를 밟았다. A매치에서 55골, 파리 생제르맹에서 256골, AS 모나코에서 27골, 레알 마드리드에서 62골을 넣었다. 21세기 들어 400골을 달성한 가장 나이 어린 선수가 됐다.
‘축구의 신’으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27세 3개월 3일)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세 10개월 17일)보다 음바페가 더 빨리 400골을 터트렸다.

엄청난 기록이 탄생했지만, 선수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번 우크라이나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00골은 축구 팬들에게 감동으로 와닿지 않는다. 축구사에 내 이름을 남기려면 적어도 여기서 400골은 더 넣어야 할 것이다”라며 “950골을 넣은 선수도 있다. 내가 세계 최고 대열에 포함되기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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