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안전지대’ 흔들린다…AI시대, 가장 먼저 사라질 직업 1위 ‘법조인’ [헤럴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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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까지 기술 대체 가능성이 거론되며, 어떤 직업이 가장 먼저 사라질지(혹은 크게 변할지)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설문 결과는 직업별로 AI 대체 가능성을 다르게 바라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핵심은 직업의 소멸이 아니라 직무 단위의 재편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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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직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까지 기술 대체 가능성이 거론되며, 어떤 직업이 가장 먼저 사라질지(혹은 크게 변할지)에 대한 대중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헤럴드경제는 지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총 426명 참여)를 진행했습니다.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d/20251114153148358egdo.jpg)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직군은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인(26.29%)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AI가 넘기 어려운 영역으로 여겨졌던 법률 분야가 오히려 가장 먼저 구조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최근 전 세계 사법기관과 로펌은 AI 기반 판례 분석 시스템, 문서 자동화 기술 등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건별 유사 판례 추천부터 양형 분석까지 일부 기능은 이미 AI가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어, 기존 법률 서비스의 방식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통·번역가(23.05%)가 꼽혔습니다. 실시간 음성 번역과 다국어 생성형 모델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일반 번역 업무의 대체 가능성이 이미 체감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법률·의료·기술 문서 등 난도 높은 전문 번역에서도 AI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은행 창구·콜센터 직원(18.07%)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비대면 상담·AI 콜봇·자동 응대 시스템이 기존 인력을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편의점·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11.5%), 의사·약사 등 의료직(11.5%), 보고서·리서치형 사무직(9.6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편의점·패스트푸드 업계는 무인 결제와 로봇 조리 기술이 확산되면서 인력 축소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도 AI 판독과 문진 기능이 강화되며 기존 업무 방식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홍은총 O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4/ned/20251114153148572ucrg.png)
설문 결과는 직업별로 AI 대체 가능성을 다르게 바라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핵심은 직업의 소멸이 아니라 직무 단위의 재편이라고 설명합니다.
AI가 처리할 수 있는 반복·데이터 기반 업무가 빠르게 기계화되는 반면, 인간의 판단력과 창의성, 정서적 상호작용이 필요한 영역은 오히려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한 산업혁신 전문가는 매체를 통해 “어떤 직업군이든 AI와 협업하는 구조가 필수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문직이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시대는 이미 지났으며, 재교육과 업스킬링이 향후 노동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I 기술의 확산이 직업 시장 전반에 어떤 파급을 불러올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번 설문은 대중이 이미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전문직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인식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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