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니 앱’ 수수료 15% 인하…중국 텐센트와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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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니 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자사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애플은 그동안 자사 인앱결제 시스템을 통해 미니 앱을 유료 구매하면 개발사로부터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하지만 중국 내 사용자가 10억명이 넘는 위챗은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외부 결제 시스템으로 미니 앱 결제를 유도했고, 애플은 이에 대응해 텐센트 쪽에 '우회 결제'를 차단해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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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니 앱 개발자를 대상으로 자사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최근 중국의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이 미니 앱 이용자를 외부 결제 시스템으로 유도하자 이에 대한 타협안을 제시한 것이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각) 미니 앱 제작자가 기존보다 낮은 1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미니 앱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미니 앱은 위챗, 텔레그램, 틱톡 같은 플랫폼 안에서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실행되는 경량 애플리케이션을 뜻한다. 애플은 그동안 자사 인앱결제 시스템을 통해 미니 앱을 유료 구매하면 개발사로부터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하지만 중국 내 사용자가 10억명이 넘는 위챗은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외부 결제 시스템으로 미니 앱 결제를 유도했고, 애플은 이에 대응해 텐센트 쪽에 ‘우회 결제’를 차단해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 결과 두 회사는 기존보다 훨씬 낮은 15% 수수료율 적용에 합의했다. 애플은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된 셈이다.
현재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은 수백만개의 미니 앱을 통해 택배 조회, 교통 안내,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챗지피티(Chat GPT) 개발사인 오픈에이아이(AI) 등 인공지능 기업들도 자사 챗봇 서비스에 미니 앱을 통합하는 추세다. 애플은 과거 자사 운영체제(iOS)에서 미니 앱의 유료 판매를 금지했지만, 지난해부턴 자사 인앱결제를 통해 미니 앱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애플은 “이번 프로그램은 미니 앱을 호스팅하는 개발자가 사업을 성장시키고, 앱스토어에서 미니 앱 제공을 확대하는 동시에 우수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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