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 만에 10.3만→9.7만달러…'김치프리미엄' 4.2%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2025. 11. 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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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역대 두 번째로 큰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 종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재개될 경제지표 발표가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영향도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8억 6735만 달러(약 1조 2653억원)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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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1억 4000만원대 거래…하락장은 해외가 주도
셧다운 종료에도 투자자 우려 여전…대규모 청산에 낙폭 확대
ⓒ 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역대 두 번째로 큰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 종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재개될 경제지표 발표가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영향도 있다. 이에더해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14일 오후 2시 15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3% 내린 9만 7471달러로, 9만 8000달러 선도 반납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32% 하락한 1억 477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치프리미엄(국내 거래소 기준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현상)은 4.2%에 달한다. 해외 시장이 강한 매도세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13일(현지시간) 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8억 6735만 달러(약 1조 2653억원)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순유출 규모다.

ETF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 낙폭이 확대됐다. 하루 만에 10 3000달러대에서 9만 7000달러대로 하락하면서 선물 시장에서도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이에 하락 폭은 더욱 커졌다.

이날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도 있었다. 셧다운이 종료됐음에도, 투자자들은 오랜만에 발표될 경제 지표들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을 우려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약세는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면서 생긴 불확실성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하락은 약한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십(Haseeb) 드래곤플라이 매니징파트너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이번 하락은 가장 약한 수준이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2022년 폭락장을 잊은 것 같다. 당시 테라 사태부터 3AC, FTX, 제네시스 등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 비하면 지금 시장 상황은 견디기 쉬운 수준이다. 가격은 내려갔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덧붙였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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