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감독 "'국보' 본 봉준호 감독, 힘들었겠다며 축하해줘"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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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자신의 신작 '국보'를 본 봉준호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이상일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사옥에서 진행한 영화 '국보' 관련 인터뷰에서 같은 날 오전 봉준호 감독과 대담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전했다.
이날 이상일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에 대해 어떤 말을 했느냐는 말에 "'고생이 많았지요' 하는 말을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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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자신의 신작 '국보'를 본 봉준호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이상일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언주로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사옥에서 진행한 영화 '국보' 관련 인터뷰에서 같은 날 오전 봉준호 감독과 대담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전했다.
이날 이상일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에 대해 어떤 말을 했느냐는 말에 "'고생이 많았지요' 하는 말을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부키를 소재로 하는 영화가 일본에서도 그렇게 많지 않고 전통적인 연극 무대를 영화로써 만들어내는 것이 힘들겠다고, 그리고 그것을 세 시간짜리 영화로 만드는 데 세 시간 안에 담는 고통, 그걸 좀 상상했다며 처음에 말한 '고생 많았지' 하는 감성을 나눴고 축하를 받았다, 영화로 잘 나왔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국보'는 현재 일본에서 역대 실사 영화 흥행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1위를 앞둔 소감을 묻자 "(소감을 어떻게 말할지)그것도 봉준호 감독님께 질문했다, (나는) 그런 게 처음이라서,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질문했다"며 "봉 감독님은 그쪽으로 전문이니까, 그랬더니 '그냥 제임스 캐머런 영화를 이겼다' 하면 좋다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원작자 요시다 슈이치가 3년간 가부키 분장실을 직접 드나들며 체험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이 영화는 일본 실사 영화 역사상 두 번째 천만 영화로, 이는 2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번에 내한한 이상일 감독은 재일 교포 3세로 '훌라걸스'(2003) '용서받지 못한 자'(2013) '분노'(2016)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일본을 넘어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국보'는 오는 19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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