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모든 영역 변별력 확보"…체감 난도는 상승
[EBS 뉴스12]
어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른바 황금돼지띠의 영향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렸는데요.
전반적으로 지난해 출제 경향을 유지했지만,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문항들이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다소 올라갔다는 분석입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수능시험에서도 적정 난이도로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출제 기조는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대체로 까다로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BS 현장교사단은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고르게 담긴 가운데, 특히 상위권·최상위권을 가르는 문항의 변별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EBS가 수험생에게 체감 난이도를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매우 어려웠다'고 답했고, '약간 어려웠다'는 응답도 38%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윤윤구 서울 한양대부속고 교사 / EBS 대표강사
"2026학년도 수능의 전체 난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하였으나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문항들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서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서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난도는 2025학년도 수능에 비해서 다소 어렵다라고 느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BS 가채점 결과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기준,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6점으로 예측됩니다.
지난해 수능시험보다는 7점,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도 3점이 상승했습니다.
보통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터뷰: 한병훈 충남 덕산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정보와 정보 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선지를 판단하는 문항들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학에서도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가르는 문항이 지난해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141점으로,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평보다 1점 높습니다.
특히 공통과목에서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심주석 인천 인천하늘고 / EBS 대표강사
"전반적인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늘어났다거나 그런 경향보다는, 상위권과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을 좀 더 강화해 나갔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지나치게 난해한 지문은 없었지만, 오답 선택지의 매력도가 높아 정답을 고르기 쉽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EBS 현장교사들은 1등급 비율이 4.5%가 나왔던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변별력을 주고자 했던 그런 문항들에서 선지의 매력도를 조절하여서 시험의 난이도를 조절한다라는 측면에서도 지금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다음 주 월요일(17일) 오후 6시까지 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능시험의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배부됩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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