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24시] 합천운석충돌구 학술포럼 마무리…교육·관광자원 가치 재조명
합천군, ‘농촌자원복합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사업비 25억원 확보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경남 합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합천운석충돌구 일원에서 열린 '제2회 합천운석충돌구 국제 학술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학술포럼은 합천군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주관했으며 운석충돌과 지질학, 지구과학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합천운석충돌구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논의했다.
1일차 학술포럼의 개회식에서 김윤철 합천군수,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정봉훈 군의회의장, 장진영 도의원, 군의원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초계·적중면의 사회단체장, 이장 등이 참석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이후 본행사 첫 번째 세션에서는 '행성 운석충돌구 연구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행성충돌구 연구 및 의의(에머슨 슈파이어러 박사, 미국 Intuitive Machines, LLC), 지구 소형충돌구 발견 및 행성과학적 의의(아니아 로시아크 박사, 폴란드 과학아카데미),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운석충돌 흔적(타다 도시히로 박사, 일본 치바공업대학교)에 대한 국외 전문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운석충돌구 활용 세계지질공원 발전'을 주제로 합천운석충돌구의 발견과 지질학적 의의(임재수 박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미국 미티어충돌구 스토리 및 관광활용 사례(이승열 교수, 충북대 지구환경과학과), 독일 리스충돌구 연구 및 세계지질공원 의의(최승찬 박사, 지아이-지반정보연구소)관련 3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주제발표 후에는 최변각 교수(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가 좌장을 맡아 유완상 박사(국가지질공원사무국), 전용문 교수(조선대 지구과학교육과)가 패널로 참여해 국내·외 발표자들과 합천운석충돌구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장 로비에는 '합천운석충돌구 특별전시·홍보관'도 마련돼 운석충돌구 결정적 증거인 충격원뿔암, 충격용융각력암 실물 전시와 함께 합천운석충돌구 및 합천관광 홍보가 진행됐으며, 합천운석충돌구를 모티브로 한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이 포토존도 운영해 운석충돌구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포럼 2일차인 14일에는 국내·외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답사와 현지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이 직접 합천운석충돌구의 지오사이트 및 대암산 전망대 등 일원을 탐방하며 지질학적 특징과 보존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방향과 지역활용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합천운석충돌구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운석충돌 흔적이자 세계적 지질유산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졌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더 활발한 학술연구와 합천군과의 교류·협력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서비스 강화
경남 합천군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한파대비 방문건강관리서비스 강화사업'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로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간호사)이 가정·마을회관·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해 한랭질환 예방수칙 교육과 맞춤형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가벼운 실내운동, 균형 잡힌 식사, 한파특보 발효 시 야외 활동 자제, 외출 시 따뜻한 옷과 방한용품 착용 등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으로 구성되며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한용품(목도리)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겨울철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인한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독감·폐렴 등 감염병 예방법과 낙상·화재 예방 요령을 안내해 주민들의 자가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 합천군, '농촌자원복합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사업비 25억원 확보
경남 합천군은 경남도가 주관한 '2026년 농촌자원복합화(생산유통·급식센터) 분야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천군은 지난해 10월 사업계획을 수립해 올해 4월 경남도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심사를 통과해 최종 선정됐다.
'합천군 공공전처리시설 건립 지원사업'은 기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전처리장과 피킹장, 저온저장고 등 농산물 손질과 저장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시설이 마련되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씻고 손질해 품질을 맞춰 포장하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기능을 수행해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복지급식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김윤철 군수의 핵심 공약인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기능을 확대·보완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공공전처리시설 건립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공급을 가능하게 하며 지역 내 먹거리 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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