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S도 유럽과 발 맞춘다..."추춘제로 세계 최고 리그들과 일정 맞추겠다"

권수연 기자 2025. 11. 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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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몸 담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기존 춘추제에서 춘추제로 바뀐다.

MLS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는 리그 일정을 세계 최고 축구 리그에 맞춰 조정하여 경기 일정을 변경하겠다"며 "2027년 여름부터 MLS는 여름부터 봄까지 시즌을 치르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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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 LA FC 손흥민

(MHN 권수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몸 담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기존 춘추제에서 춘추제로 바뀐다.

MLS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는 리그 일정을 세계 최고 축구 리그에 맞춰 조정하여 경기 일정을 변경하겠다"며 "2027년 여름부터 MLS는 여름부터 봄까지 시즌을 치르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기존 MLS는 5대 유럽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와 시즌을 반대로 치르는 춘추제 방식이었다.

보통 8월 말에 시작해 늦어도 5월에는 모두 끝나는 EPL과 달리, MLS는 2월에 시즌을 시작해 10월에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다. 

플레이오프부터 결승까지 모두 치러도 12월 초순이면 시즌을 완전히 마치게 된다.

미국은 유럽 국가들보다 축구 리그의 열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또 미식축구(NFL)와 경기장을 공유하게 되며, 프로농구(NBA)나 아이스하키 등 여타 인기 스포츠와 일정이 겹치는 등의 문제로 인해 기존까지는 춘추제로 운영됐다.

이로 인해 12월에 시즌을 마치면 기존 MLS 소속 선수들은 최소 2개월에서 최대 3개월까지 공백기가 생겼다.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이 과거 이 공백을 이용해 2009, 2010년 AC 밀란에서 단기 임대로 활약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가운데 10번)

그러나 MLS는 변화하는 축구 시장에 발 맞춰 시즌을 추춘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MLS 측은 "글로벌 스포츠의 요소와 북미 스포츠 전통을 융합한 새로운 정규 시즌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LS 커미셔너인 돈 가버는 "일정 변경은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며 "세계 최고 리그들과 일정을 맞추면 우리 클럽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적 시장에서 더 나은 기회를 창출하며, 아우디 MLS컵 플레이오프가 중단 없이 중심 무대를 차지할 것이다. 이는 우리 리그와 북미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MLS에 따르면 2027-28시즌은 2027년 7월 중하순에 시작해 2028년 5월 하순에 아우디 MLS컵 플레이오프로 막을 내린다. 

MLS는 약 2년 전부터 꾸준히 추춘제 변경을 검토해왔고, 리그 축구 시청자 92%가 이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변경은) MLS가 세계 최고 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클럽과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으로, 국제 일정에 맞춰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선수, 코치, 클럽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LA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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