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 "페니트리움, 류마티스 관절염 병리조직 감소 확인"

김정은 기자 2025. 11. 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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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바이오(187660)가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유사체 '페니트리움'이 류마티스 관절염(RA) 동물모델에서 관절 파괴의 핵심 병리 조직인 '판누스'를 크게 줄이고 염증도 동반 개선했다는 조직학적 분석 결과가 확인됐다.

현대ADM바이오는 14일 페니트리움의 류마티스 관절염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조직학적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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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이디엠바이오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현대ADM바이오(187660)가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유사체 '페니트리움'이 류마티스 관절염(RA) 동물모델에서 관절 파괴의 핵심 병리 조직인 '판누스'를 크게 줄이고 염증도 동반 개선했다는 조직학적 분석 결과가 확인됐다.

현대ADM바이오는 14일 페니트리움의 류마티스 관절염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조직학적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현대ADM바이오는 "페니트리움이 기존 면역억제 기반 치료와 다른 양상으로 병리조직에 작용하는 결과가 확인됐다"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질환의 근원적 구조를 다루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앞서 동물실험에서 관찰된 조직 개선 효과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비임상 전문기관 '프리클리나'에서 수행됐다. 비교 대상은 △무처치 대조군 △표준치료제 MTX(메토트렉세이트) 단독군 △페니트리움 단독군 △페니트리움·MTX 병용군 등 네 그룹이다.

프리클리나 분석에 따르면 대조군에서는 판누스가 연골–골 경계를 침범해 구조를 무너뜨리고 다량의 염증세포가 발견됐다. MTX 단독군은 염증 억제 효과는 나타났지만, 판누스는 상당 부분 남아 있었다.

반면 페니트리움 단독 투여군에서는 판누스가 91% 이상 감소했고, 판누스 감소와 함께 염증세포도 뚜렷하게 줄었다. 페니트리움과 MTX 병용군에서는 판누스가 98% 이상 감소했으며, 염증세포는 거의 소멸 수준에 이를 정도의 조직 개선이 관찰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판누스는 관절 구조 손상과 염증의 주요 병리적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분석에서 페니트리움 투여군에서 병리조직이 먼저 감소하고 염증이 자연적으로 완화되는 양상이 확인되면서, 페니트리움이 기존 면역억제 중심 치료와 다른 근원적 병리를 다루는 방식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런 구조 기반 기전은 현대ADM바이오가 항암 연구에서 관찰해 온 세포외기질(ECM) 구조 개선 신호와도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현대ADM바이오 관계자는 "페니트리움은 암 연구에서 ECM 구성 이상을 개선하는 신호를 보였고, 이번 RA 연구에서는 판누스 감소라는 구조 변화가 공통으로 나타났다"며 "암과 자가면역질환처럼 서로 다른 영역에서도 조직·ECM 비정상화라는 공통 병리를 겨냥하는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ADM바이오는 "이번 분석은 동물모델 기반 비임상 데이터라는 한계가 있으므로, 인체에서도 동일한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원동 현대ADM 공동대표는"페니트리움의 조직분석 결과는 기존 면역억제 중심 치료와 다른 방향성을 가진 중요한 임상근거"라며 "질환의 근본적인 구조적 요소를 다루는 치료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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