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치료제 ‘엔블로’, 중남미 8개국 수출계약 체결

민보름 2025. 11. 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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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중남미 8개국과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Enavogliflozin)'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 중인 중남미 시장에 엔블로정을 널리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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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브라질·멕시코 포함 중남미 총 10개국 진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
대웅제약 엔블로정.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중남미 8개국과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Enavogliflozin)’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37억 원이다.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약 1433억 원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 중인 중남미 시장에 엔블로정을 널리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M8(Moksha8)과 협력해 기존 브라질·멕시코에 이어 중남미 8개국(에콰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을 수출국으로 확보하게 됐다.

‘엔블로정’은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국산 기술로 개발된 36호 신약이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신장·심장·체중 관리까지 개선 효과를 보인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8조2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SGLT-2 억제제 부문은 2022년 약 8600억 원에서 2024년 약 1조 8500억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도 단계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중남미 8개국 계약은 엔블로가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1품 1조’ 목표 달성과 함께 글로벌 리딩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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