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만장일치로 NL MVP... 저지도 2년 연속 AL MVP

김진주 2025. 11. 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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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대에 살고 있다."

MLB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투표 결과 오타니가 1위표 30장을 독식해 총점 420점으로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2년 연속 NL, AL MVP 수상자가 같은 건 2024~25시즌이 처음"이라 강조하며 "우리는 오타니와 저지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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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3년 연속이자 4번째 MVP
"개인상 받아 영광.. WS 3연속 우승 도전"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달 17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역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우리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시대에 살고 있다."

MLB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투표 결과 오타니가 1위표 30장을 독식해 총점 420점으로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타니는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3시즌 연속 MVP는 배리 본즈(2001~04년) 이후 오타니가 두 번째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저지가 2년 연속 MVP에 선정됐다. MLB닷컴은 "2년 연속 NL, AL MVP 수상자가 같은 건 2024~25시즌이 처음"이라 강조하며 "우리는 오타니와 저지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BBWAA와 전화 인터뷰에서 "4번째 MVP 수상, 만장일치 수상 모두 내게 매우 특별하다"며 "투표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가장 좋았던 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것"이라며 "올해는 마감하면서 개인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타자로 개인 통산 최다인 55홈런을 쳐낸 데 이어 타율 0.282 20도루 102타점 146득점을 기록했고,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다. 앞서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에 투타를 겸업해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명타자로만 뛰고도 NL MVP에 뽑혔다.

오타니는 내년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2023시즌 말미에는 팔꿈치, 2024시즌 종료 후엔 어깨 수술을 받았다"며 "올해는 (부상이 없어) 한결 여유있게 비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시즌을 잘 보내면 내년에는 시즌 시작부터 선발 투수로 뛸 수 있다"며 "1년간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겠다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올해 6월부터 마운드에 섰다. 그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이지만, 지금의 다저스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투타 겸업에 대해선 "다저스 구단과 먼저 대화해야 한다. 절차를 따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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