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 정도’ 마시면 괜찮다는데...과다 섭취하면 몸에 나타나는 변화

모닝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모습이 아니다. 점심 식사 후에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 역시 일과가 됐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카페인 중독에 대한 염려가 생긴다.
카페인 과다 섭취는 몸에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Dailymail)'에 따르면 커피를 과도하게 많이 마시면 몸에 이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화장실을 들락날락=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는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다. 카페인은 신장(콩팥)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신체에 흡수되는 수분과 나트륨의 양을 감소시켜 소변의 필요성을 증가시킨다. 특히 이러한 잦은 화장실 방문은 탈수를 유발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는 사람보다는 카페인 섭취량을 늘리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며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정도만 마시는 사람들은 부작용을 전혀 겪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루에 체중 1㎏당 6㎎ 미만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소변 배출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85㎏인 사람은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510㎎까지, 몸무게가 72㎏인 사람은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432㎎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각 커피 5잔과 4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혈압이 '쑥'=혈압이 변화할 수 있다.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면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다. 카페인은 졸음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인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에너지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은 자물쇠와 열쇠처럼 아데노신 수용체에 꼭 맞는다"며 "이와 같은 메커니즘은 커피, 차 또는 콜라를 마신 후 30분 이내에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그 효과는 약 4시간 후에도 여전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불안, 초조 증상 심해져=카페인은 각성제이므로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캔을 너무 많이 마신 후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면 긴장감, 불안감, 심박 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카페인이 신체의 심장박동 수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장기를 뛰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카페인은 뇌 활동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고, 수면을 방해해 걱정, 두려움 및 공포감과 같은 불안한 감정을 통제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했다면 한동안 카페인을 끊거나 최소한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이들은 "카페인은 적당량만 섭취하면 심장에 나쁘지 않다"며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하루에 4~5잔의 커피와 같이 적당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배가 살살 아파=배탈도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는 신호이다. 커피와 차 소비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위산 역류, 복통 및 묽은 변과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역류와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복통이 동반되기도 한다"며 "카페인은 소화 기관에 각성 효과가 있어 배탈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주 묻는 질문>
Q1. 커피는 건강에 좋은가요, 해로운가요?
A1. 대부분의 연구에 따르면 적당한 커피 섭취(하루 2~4잔정도)는 건강에 이롭습니다. △이로운 점: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일부 암(간암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불면증 및 불안증이 있는 사람, 임신부 등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Q2. 하루에 커피를 얼마나 마셔도 괜찮나요?
A2. 일반 성인: 하루 카페인 400㎎ 이하 (보통 커피 3~4잔정도). 임신부: 하루 200㎎ 이하 권장.
Q3. 커피가 심장에 나쁘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A3. 예전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적당한 커피 섭취가 오히려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다만, 고혈압 환자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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