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 이상 하락…금리 인하 기대 후퇴
[앵커]
미국 주식 시장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셧다운 여파로 정부가 발표하는 일부 경제 통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리 동결이 적절하단 연준위원 공개 발언이 잇따르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폭락했습니다.
중국에서의 10월 판매량이 전달보다 3분의 2가량 줄었다는 소식의 후폭풍입니다.
또 최근 인공지능,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엔비디아 주식이 3% 이상 빠지는 등 AI 관련 주식의 낙폭이 컸습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내렸고,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지수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날 하락은 기술주에 대한 의구심 외에도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방 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자료 수집을 하지 못한 10월 거시 경제 지표가 제대로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경제 흐름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으면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금리를 변화시키지 않는, 보수적인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 공개 연설에 나선 일부 연준 위원들은 금리 방향을 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거나 동결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수전 콜린스/보스턴 연은 총재/현지 시각 12일 : "지금처럼 불확실한 환경에선 물가 상승과 실업 위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리를 일정 기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 바라보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95% 이상이 인하를 기대했던 한 달 전과는 분위기가 달라진 겁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등 시장 금리도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 역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10만 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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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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