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검찰 기능·정치중립 우려 표명에 항명 시각 안타까워"

김지선 기자 2025. 11.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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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의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검사)은 14일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에서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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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을 마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의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검사)은 14일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대검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에서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하나 된 검찰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성원해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검찰 개혁 논의에 대해선 "우리 검찰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법치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 온 진심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며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변화로 인해 국민이 겪을 불편에 대한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 단순히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서 인력부족·사건폭증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분하고 묵묵하게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검찰 가족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후배 검사들의 선배로서, 검사와 다른 수사기관을 구분 짓는 핵심 표징으로서 '수사와 공소유지'가 갖는 엄중한 의미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설득력 있는 모습으로 결정하고 소통하지 못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노 대행은 "저의 뒤를 이어 인품과 실력, 덕망을 두루 갖춘 분이 오셔서 검찰 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다독이고 조직을 잘 추스르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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