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도 이곳에?···영하 20도 극한 레이스, ‘남극 얼음 마라톤’이란
참가비 3282만원 달해···캠프·특수 장비 등 포함

뉴진스 어도어 복귀 과정에서 멤버 중 한 명이 남극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마라톤 대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남극 얼음 마라톤’(Antarctic Ice Marathon) 대회다. 마라톤을 취미로 갖고 있는 멤버가 다음달 남극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남극에 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서다.
남극 얼음 마라톤은 남극 대륙 내 유니언 글레이셔 인근에서 매년 겨울(남반구 기준 12월)에 열리는 풀코스(42.195km) 마라톤이다.
이 대회는 일반 거리 마라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혹한 상황에서 진행된다. 평균 체감 온도는 영하 20℃ 이하이며, 설상과 얼음 위를 달려야 하고 강풍(카타바틱 윈드)까지 동반되는 환경이 특징이다.
출발지는 칠레 푼타 아레나스다. 전용기로 남극 현지 캠프로 이동한 뒤 레이스에 참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 대회는 지구 ‘7대륙’ 마라톤 클럽을 완성하려는 러너들에게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남극을 포함해 7대륙 각각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큰 도전 과제다. 남극이라는 희소하고 극한의 환경에서 달린다는 점 때문에 모험 마라톤을 찾는 러너들에게는 꿈의 대회이기도 하다.
참가비용은 매우 높은 편이다. 남극까지의 항공 이동, 현지 캠프 숙박 및 지원, 특수 장비 등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공식 웹사이트 안내에 따르면, 참가비는 2만2500달러(약 3282만원) 수준이다.
기상과 지형 특성상 일반 마라톤 대비 준비는 훨씬 더 까다롭다. 체온 유지가 중요하며, 설상화(눈·얼음 위에 달리기 적합한 신발), 다중 레이어 의류, 바람막이, 아이젠 등의 아이스 장비까지 고려해야 한다. 실전에서는 시간 기록보다는 완주 그 자체가 성과로 간주된다. 바람에 밀리거나 설상 위를 달리면서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비싸고 힘든 조건 탓에 일반인 참가자 수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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