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비·반도체 중심으로 경기 회복”…불확실성은 여전

박예진 기자 2025. 11.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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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산업생산↑·수출 개선…물가·고용 취약·관세 변수는 부담
▲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소비 개선과 반도체 업황 호조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2025년 1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호조 등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 취약 부문 어려움,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은 불확실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실물 지표는 분야별로 엇갈렸다.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2%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1.8%과 건설업 11.4%이 크게 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와 소비도 혼조세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2.7%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이어갔고,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줄었다.

고용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10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9만3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3.4%를 기록했다. 물가는 농산물·석유류 상승영향으로 전년 대비 2.4% 올랐고, 근원물가는 2.2% 상승했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유지됐다. 10월 수출은 전년보다 3.6% 늘었고,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000만달러로 14.0% 증가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8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기업심리의 경우 10월 전산업 실적(CBSI)는 90.6으로 1.0p 내렸으나, 전망 CBSI는 91.1로 2.6p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석유류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2.4% 올랐고 근원물가는 2.2% 상승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기 관련해 "주요국 관세 부과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향후 경기 회복 모멘텀이 확산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정책을 강화하고, AI 대전환·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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