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엘파셔 대규모 고립·실종..국제구조위원회, 인도적 개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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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는 "아프리카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 주도 엘파셔(El Fasher)에서 대규모 민간인 실종과 인도적 대응 체계 붕괴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안전한 탈출 통로 보장과 즉각적인 인도적 개입을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구조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내전이 격화된 엘파셔를 탈출해 인근 타윌라(Tawila)에 도착한 피난민은 5000명 미만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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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적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는 "아프리카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 주도 엘파셔(El Fasher)에서 대규모 민간인 실종과 인도적 대응 체계 붕괴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안전한 탈출 통로 보장과 즉각적인 인도적 개입을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구조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내전이 격화된 엘파셔를 탈출해 인근 타윌라(Tawila)에 도착한 피난민은 5000명 미만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2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잔류 민간인의 생사와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주요 이동 경로는 완전히 봉쇄된 상태다.
생존자들은 탈출 과정에서 도로 곳곳의 시신과 부상자를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남성과 소년들이 즉결 처형, 자의적 구금, 폭력 위협에 가장 크게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과 어린이 피해도 심각하다. 유엔여성기구를 비롯한 국제 인도주의 기관들은 엘파셔와 북다르푸르 전역에서 여성과 소녀들이 굶주림, 젠더 기반 폭력, 폭격 등 중첩된 위험에 동시에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 체계 붕괴로 임산부들이 거리에서 출산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으며, 생필품을 구하기 위한 이동은 매번 젠더 기반 폭력의 높은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엘파셔 일부 지역은 최근 기근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며, 심각한 굶주림으로 인해 영유아 급성 영양실조가 급증하는 등 여성과 어린이의 생존권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위협받고 있다. 현재 타윌라에 보호자 없이 도착한 어린이는 최소 170명이며, 상당수는 이름과 출신지를 말하지 못할 정도로 어린 나이인 것으로 파악된다.
국제구조위원회는 현재 타윌라에서 5개의 1차 의료시설을 운영하며, 이동 의료·영양팀을 통해 새로 유입된 피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지 인도주의 기구들과 협력해 식수 공급, 위생시설 운영, 긴급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엘파셔 내 움 잘바크(Um Jalbakh)에 3개의 이동 의료팀을 추가 파견하고 코르마(Korma)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봉쇄된 이동로와 계속되는 전투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이 여전히 심각한 생명 위협에 놓여 있다.
이은영 국제구조위원회 한국 대표는 “2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실종된 민간인은 숫자가 아니라 생명”이라며 “세계 위기국가 1위로 지목된 수단을 위해 국제사회가 지금 행동해야만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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