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4시] 강원,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 참가…13개 기업 유럽시장 공략

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2025. 11.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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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경기장, ‘2025 스노우 애슬론’으로 재가동…겨울 스포츠 축제 다시 뜬다
건보공단, 전 직원 대상 ‘AI 시대 핵심소양 교육’…디지털 전환 속도 높인다

(시사저널=김문수 강원본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전경 ⓒ 강원도청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5'에 도내 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강원도는 원주시와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MEDICA에서 도내 유망기업 13개사가 참여하는 '강원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70여 개국 5000여 개사가 참가하고, 약 8만 명이 방문하는 MEDICA는 전 세계 의료기기 산업의 트렌드를 좌우하는 최대 규모 전시회다. 제품 홍보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신규 바이어 발굴, 의료기술 교류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장으로 꼽힌다.

강원도는 2012년부터 꾸준히 MEDICA에 참여하며 해외 판로 개척에 힘을 실어왔다. 올해 역시 강원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협력해 강원공동관을 구성하고, 기업들의 제품 전시·수출 상담·비즈니스 미팅을 집중 지원한다.

최근 4년간 MEDICA 참가지원 사업을 통해 약 4020만 달러(한화 약 582억원)의 누적 수출계약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는 △씨유메디칼시스템(환자감시장치) △지오멕스소프트(환자안전모니터링) △리스템(엑스레이) △메쥬(심전도 모니터링)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디지털헬스케어, AI, 빅데이터, 웨어러블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최신 의료기기가 세계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MEDICA 참가를 기업 해외 진출 전략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도는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AI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하며 연구개발(R&D)부터 임상실증, 사업화, 수출 마케팅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4년 강원의 의료기기 수출은 7억4720만 달러로 전국 2위(14.2%), 생산실적은 1조657억원으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도 전체 수출 산업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해외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들이 여러 애로를 겪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MEDICA 참가를 통해 강원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증명하고, 강원이 AI·디지털헬스케어 메가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경기장, '2025 스노우 애슬론'으로 재가동…겨울 스포츠 축제 다시 뜬다

 '2025 스노우 애슬론 대회' 포스터 ⓒ 강원관광재단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이 겨울 스포츠 축제로 다시 살아난다. 강릉시와 강원관광재단은 오는 12월13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일원에서 '2025 스노우 애슬론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강릉시의 관광거점 도시 육성 사업 가운데 '올림픽 레거시권 연계 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강릉시와 평창군, 강원관광재단이 공동으로 겨울 스포츠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스노우 애슬론은 눈 위 달리기와 놀이형 미션 수행이 결합된 복합 스포츠 이벤트다. 대회는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를 포함해 크로스컨트리 센터, 바이애슬론 센터 등 올림픽 당시의 주요 경기장을 그대로 활용한다. 참가자 연령과 특성에 맞춘 성인·어린이 맞춤형 코스도 마련돼 가족 단위 참가도 가능하다.

대회 현장에서는 체험형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스키 클래스, 지역 먹거리 공간, 가족 휴게존 등이 설치돼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 취지"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레거시 기반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전 직원 대상 'AI 시대 핵심소양 교육'…디지털 전환 속도 높인다

 한국GPT협회 안현수 강사가 지난 12일 공단 원주 본부에서  '인공지능(AI)시대 핵심소양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 국민건겅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급속히 진화하는 인공지능(AI)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의 AI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섰다. 공단은 12일 원주 본부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소양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2025년 정보화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의 업무 전반에 AI 기술 적용이 본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직원들이 AI를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업무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의는 한국GPT협회 안현수 강사가 맡았다. 안 강사는 국내외 공공·민간 분야에서 AI가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모든 업무 흐름을 바꾸는 인프라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빠르게 확산 중인 생성형 AI의 발전 방향과 조직 내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입 방안을 제시해 직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AI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실제 업무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AI·데이터·정보보안 등 신기술 기반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해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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