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됐던 한국 기술자들, 美 현장 복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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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9월 체포됐다가 석방·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중 일부가 최근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법조계에 따르면 체포됐던 한국인 근로자 2명은 최근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기존 발급된 B1/B2 비자는 명시된 기간까지 유효하다"는 공식 확인을 이메일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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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 공식 이메일 회신…기존 비자 효력 보장
한미 워킹그룹에서 정리된 설치·점검 업무 허용 원칙 실제 적용
현대차·LG, 현장 핵심 기술 인력 투입 재개

[파이낸셜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9월 체포됐다가 석방·귀국한 한국인 근로자 중 일부가 최근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과 언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미국 현장에 복귀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도 "특수 기술을 합법적·투명하게 전수하는 일은 중요하다"며 관련 법규 준수를 강조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공장 완성에 필수적인 고급 기술자들의 단기 파견이 재개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을 언급했다.
현지 한인사회에서도 복귀 정황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임태환 조지아 동남부 연합한인회장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명이 지난달 기존 B1(단기상용) 비자로 재입국하는 것을 직접 봤다"며 "입국 절차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인 이정환 '서배너 타임스' 국장도 "최근 출장자들이 ESTA(비자면제프로그램)보다 정식 B1 비자를 선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조지아 법조계에 따르면 체포됐던 한국인 근로자 2명은 최근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기존 발급된 B1/B2 비자는 명시된 기간까지 유효하다"는 공식 확인을 이메일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9월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상용 방문·비자 워킹그룹 논의 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시 미국 측은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위해 B1 비자 활용이 가능하며 ESTA로도 동일 활동이 허용된다는 점을 재확인한 바 있다.
지난 9월 4일 ICE는 서배나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포함해 총 450여명을 체포해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근로자에게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외국 숙련 기술자의 입국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일부 근로자들은 여전히 체포·구금 경험에 따른 트라우마로 복귀를 꺼리고 있으며 ICE를 상대로 한 소송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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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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