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황교안이다” 국힘 11%로 추락, 민주 42%…중도층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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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親윤석열)계 원내지도부의 12·3 비상계엄 내란 방조 의혹 단죄에 극력 반발하며 이재명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 중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게 '더블스코어'를 다시 내줬다.
14일 최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1월 2주차(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자체 실시·지난 10~12일·전국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전화면접·응답률 14.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직전 10월 5주차보다 3%p 반등한 42%, 국민의힘은 4%p 내린 2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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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두달 만 다시 더블스코어…李 국정지지도 급반등 60%대 회복
중도층 與 6%p 오른 42%, 국힘 8%p 추락 11%…4배수차 육박
조사 마지막날 장동혁 “우리가 황교안” 내란선동혐의 체포에 역성
10·15 대책 영향권 수도권서 더 쳐진 국힘…정책부문별 평가 全敗

친윤(親윤석열)계 원내지도부의 12·3 비상계엄 내란 방조 의혹 단죄에 극력 반발하며 이재명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 중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게 ‘더블스코어’를 다시 내줬다. 이념 중도층 기준으론 격차가 민주당 4대 국민의힘 1 수준까지 벌어졌다.
14일 최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1월 2주차(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자체 실시·지난 10~12일·전국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전화면접·응답률 14.8%·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직전 10월 5주차보다 3%p 반등한 42%, 국민의힘은 4%p 내린 21%를 나타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밝힌 무당층은 2%p 늘어 27%다. 국민의힘으로선 지난 9월 1주차 조사 이후 민주당에 다시 2배수 이상 격차를 내줬다. 제2당이면서도 무당층에 재차 오차범위 밖 열세로 뒤처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선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p 반등해 60%대를 회복(61%), 부정평가는 6%p 내려 30%를 다시 밑돌(29%)면서 당·정 지지 강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으로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한동훈(당시 당대표) 잡아와라, 총살하겠다’ 등 행적 논란, 대북 무인기 작전에 의한 일반이적죄 기소, 부인 김건희씨의 추가적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과 명품백 수수 등 부패 의혹, 계엄선포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의 국회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 구속영장 청구 등 ‘내란리스크’가 누적돼 지지율이 다시금 꺾인 모양새다.
제1야당이 이 대통령의 새해예산안 시정연설 자체를 불참하고 막말을 가한 바도 있다. 장동혁 당대표는 계엄 옹호 논란 해소 없이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강행했다가 불발되기도 했다. 이번 조사 마지막날(12일)엔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황교안입니다”를 외쳐, 체포된 황교안 전 총리의 ‘계엄선포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한동훈 대표 체포’ 선동에 동조했단 논란을 자초했다.
이번 NBS에서 중도층 응답자(351명·이하 가중적용값)를 보면 민주당 지지가 직전보다 6%p 오른 42%, 국민의힘은 8%p 추락해 11%로 나타났다. 약 2배였던 격차가 2주 만에 4배에까지 달한 것이다. 중도층은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도 긍정이 큰폭 상승(54→66%)하고 부정은 크게 하락(38→22%)했다. 핵추진잠수함 등 한미 통상·안보협상이 베일을 벗기까지 기대감을 부른 영향으로 보인다.
보수야권이 10·15 부동산 규제 비판에 당력을 모았지만 민주당이 서울(민주 41% vs 국힘 22%)과 경기인천(민주 42% vs 국힘 20%)에서 지난주보다 큰 격차로 더블스코어 우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정책 부문별 가장 잘 추진할 것같은 정당’ 설문 결과 민주당이 전부 앞섰다. 복지(민주 54% vs 국힘 17%), 외교·통상(민주 53% vs 국힘 23%), 남북관계·안보(민주 50% vs 국힘 25%), 방역 보건(민주 49% vs 국힘 19%), 고용(민주 46% vs 국힘 18%), 양극화 해소(민주 44% vs 국힘 18%), 부동산(민주 34% vs 국힘 26%) 등으로 보수야당에 대한 정책역량 불신이 최고조란 지적이 나온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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