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NASA 우주선 싣고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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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립자이자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화성 탐사를 위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을 싣고 발사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와 민간 우주 경쟁에 뛰어든 블루 오리진은 목표 중 하나인 로켓 부스터 회수에도 성공했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은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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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궤도선 2대 우주 궤도 무사 배치
스페이스X와의 경쟁 이제 첫발 떼

아마존 창립자이자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화성 탐사를 위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을 싣고 발사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와 민간 우주 경쟁에 뛰어든 블루 오리진은 목표 중 하나인 로켓 부스터 회수에도 성공했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은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 5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이륙 후 분리된 1단 부스터는 약 10분 뒤 대서양에 떠 있는 바지선 갑판에 무사히 착륙했다. 스페이스X와 같이 로켓 재사용을 목표로 하던 블루 오리진 입장에서는 이번이 첫 번째 성공이다.
이날 발사된 뉴 글렌에는 NASA의 두 무인 화성 궤도선 '에스커페이드(ESCAPADE)' 2대가 탑재됐다. 발사 약 20분 뒤,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이 에스커페이드 2대를 우주 균형점인 제2라그랑주점(L2)으로 향하는 우주 궤도에 배치해 화성까지 22개월에 달하는 항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이 외부 고객의 상업적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첫 사례다.

뉴 글렌에 실려 우주에 발사된 에스커페이드 우주선 두 대는 '블루'와 '골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들은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궤도인 L2에 머물다가 2026년 말 화성이 가까워질 때쯤 궤도를 벗어난다. 블루와 골드는 2027년 9월 화성에 도착해 궤도에 진입, 11개월 동안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가 주도하는 화성의 우주 날씨 환경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태양풍이 비교적 약한 화성 자기장과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희박한 화성 대기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2000년 설립된 블루 오리진의 우주 미션은 사실상 이제 첫발을 뗐다. 민간 우주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페이스X의 경우 지난 2년 동안 탑재체를 우주에 발사하는 임무에만 280번 이상 성공했으며, 로켓 부스터 재사용 성공 확률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에 "제프 베이조스와 블루 오리진 팀에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아리안 코넬 블루 오리진 부사장은 "블루 오리진 우주 비행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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