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의 성공은 헌신, 태도, 유대감에서 나와” 홍명보 감독 말에 공감한 이재성 “좋은 축구하면 팬들이 찾아주실 것” [MK피플]
이재성(33·FSV 마인츠 05)이 102번째 A매치에 나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재성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다.


이재성은 10월 10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선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1월 14일 볼리비아전에서 이재성의 센추리 클럽 가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FA는 이날 ‘이재성 특별 응원석’도 마련했다.
이재성이 볼리비아전을 하루 앞둔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올해 마지막 대표팀 소집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나라의 부름에 헌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대표팀에 합류하면, 매월 보는 선수가 있고, 오랜만에 보는 선수도 있다. 모든 선수가 반갑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9월부터 평가전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경기가 소중하다. 이런 평가전이 내년 6월 월드컵에 도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번 2연전에선 모두 승리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다. 한국에서 큰 응원과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덧붙여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진심으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과를 떠나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
Q.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뛰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대륙이 남미다. 지난달 파라과이전에 이어 볼리비아전도 승리하면, 남미 징크스를 깨는 데 도움이 될까. 선수들은 이런 징크스를 신경 쓰는지 궁금하다.
대륙마다 선수들의 능력이나 스타일이 다르다는 건 알고 있다. 다만, 우리가 월드컵에서 남미 팀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 건 말씀해 주셔서 알았다. 우린 우리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한다. 우리가 어떤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내년 6월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가 핵심이다. 우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도록 더 집중하겠다.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서는 건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다. 모든 경기가 아주 소중하고, 특별하다.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나를 위해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영광스럽다. 다만, 팀보다 중요한 건 없다. 어떤 상황에서든 팀의 영광이 우선이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내게 특별한 곳이다.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 계속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Q. 10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은 흥행에 실패했다.
‘오늘이 어제의 결과’란 말이 있다. 이런 모습들을 통해서 대표팀이 그동안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듯하다. 경기력과 결과를 비롯해 대표팀의 모든 것을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라고 본다. 10월 10일 브라질전이 참고될 수 있다. 브라질전엔 많은 관중이 함께했다. 우리가 축구를 잘하고, 좋은 경기를 하면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실 거다. 선수들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서 팬들이 찾아올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대표팀 합류가 늦어서 딱 하루 있었다. 하루지만, 대표팀 선수들을 위한 공간이 생겨서 아주 좋았다.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다들 그렇게 말한다. 이전까진 호텔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다.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겨서 경기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A매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Q. 두 차례 월드컵을 경험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까지 7개월 남았다.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가.
홍명보 감독님이 이번 소집 첫 미팅 때 한 이야기가 있다. 홍명보 감독님은 “국가대표팀의 성공은 헌신, 태도, 유대감에서 나온다”고 했다. 감독님 말에 공감한다. 월드컵 개막까지 7개월 남았다. 선수들이 준비 과정에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건 함께 나누면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의 신뢰가 더 쌓이고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면, 월드컵 본선에서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거다. 선수 간의 유대감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골 욕심을 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늘 그렇듯이 팀 승리를 위해 뛸 거다. 득점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도록 집중하겠다. 만약 동료가 더 좋은 위치에 있다면, 패스를 선택할 거다.
Q. 볼리비아를 어떻게 평가하나.
쉽지 않은 남미 예선에서 경쟁력을 보인 팀이다. 특히, 브라질을 잡은 팀이다. 다만, 장시간 이동 후 원정 경기를 치른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볼리비아엔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우린 상대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거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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