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드래프트] 2라운드 내 지명 노린다면? 트라이아웃 활약이 정말 중요해요

서호민 2025. 11. 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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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번 드래프트는 트라이아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예상 뒤집었던 삼성 황영찬…트라이아웃 반전 사례 또 나올까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날이 밝았다. 14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드래프트는 총 46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얼리 엔트리 신화를 이어갈 주인공 14명 역시 이름을 올렸다.

본지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대체로 1라운드까지는 어느 정도 지명될 선수들이 결정된 분위기다. 올해의 경우, 얼리엔트리가 워낙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기존에 1라운드 지명이 예상되었던 4학년 선수들은 2라운드로 지명 순번이 자연스레 밀리는 형국이다.

그래도 2라운드 초반까지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력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2라운드 중반부터는 예상이 어렵다. 그래서 드래프트 당일 오전에 열릴 트라이아웃이 더욱 중요해졌다.

A팀 스카우트는 “2라운드 중, 후반 지명을 노리는 애매한 선수들은 트라이아웃 활약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얼리엔트리가 유독 많이 쏟아져 나온 올해의 경우, 트라이아웃 활약 여부가 정말 중요해졌다”고 했다. 
▲지난 해 트라이아웃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프로 선수 꿈을 이룬 황영찬

실제 지난 해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8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은 황영찬을 예로 들자. 2023 드래프트에서 한 차례 낙방한 황영찬은 이듬해 일반인 자격으로 실기테스트를 통과한 뒤,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었다. 여러 구단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황영찬의 지명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황영찬은 트라이아웃에서 그 누구보다 투지 있고, 간절함이 묻어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관계자들의 생각을 뒤엎어놨다. 그리고 그것이 삼성의 지명으로 이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트라이아웃에서 황영찬은 공수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외곽슛이 약점으로 알고 있었는데, 트라이아웃에선 3점슛마저 꽤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자신의 약점을 지워냈다”고 당시 트라이아웃에서 황영찬을 떠올렸다.

트라이아웃에선 간혹 슈터들이 3점슛 폭발 등 깜짝 활약으로 가치를 올리곤 한다. 참고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윤기찬, 이건희(이상 고려대) 안성우(연세대), 임정현(동국대), 최강민, 송재환(이상 단국대), 박민재(한양대), 우상현(경희대), 홍동명(상명대), 이영웅(조선대) 등이 슈터로 분류될 수 있다.

한편, 트라이아웃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드래프트 참가자 총 46명이 A, B, C, D 4개팀으로 나눠 팀별 1경기 씩 경기당 10분 4쿼터를 치르는 방식으로 열린다.

드라마틱한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드래프트다. 지난 해 황영찬의 사례처럼 올해 역시 트라이아웃을 통해 의외의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원 LG 최형찬


▲ 프로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알아야 할 것...첫째도 수비, 둘째도 수비

외국 선수 비중이 높은 KBL 리그 특성상, 팀마다 수비가 되고, 3점슛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중용받기 마련이다. 지난 시즌 신인을 예로 들면 박성재(KT), 김태훈(SK), 소준혁(정관장)이, 올 시즌에는 최형찬(LG)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B팀 스카우트는 “프로에선 무조건 수비다. 특출난 공격재능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면, 공격에서 롤을 받기가 어렵다. 고로, 3&D부터 시작해야 한다. 특히, 수비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수비가 안 되면 의미가 없다. 수비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공격에서 따박따박 3점슛을 넣어줄 수 있다면 선수로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SK 김태훈

데뷔 시즌부터 전희철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서울 SK의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활약 중인 김태훈 역시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싶다면 수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비슷한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는 이번 드래프트에 나서는 선수들 뿐만 아니라 훗날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고교, 대학선수들이 한 번 곱씹어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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