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 카페 대신 '코노' 가는 이유

김태림 2025. 11. 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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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 몰라요."

요즘 '코노(코인노래방)'는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공간이 아니다.

방대방 노래 대결은 전국 각지에 있는 노래방 이용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며 노래 대결을 펼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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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 한 코인 노래방.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요즘 '코노(코인노래방)'는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공간이 아니다. 실시간 대결과 소통, 순위 경쟁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노래반주기 업체 TJ미디어는 지난 6월 출시한 '방대방 노래 대결(3시리즈 반주기에 탑재)' 기능의 10월 이용 건수가 8월 대비 322%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방대방 노래 대결은 전국 각지에 있는 노래방 이용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며 노래 대결을 펼치는 기능이다. 노래와 대결, 소통에 게임적 재미와 몰입감까지 더해져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J미디어는 아이폰 16 Pro, 뱅앤올룹슨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걸고 랭킹 이벤트를 진행하며 '방대방 노래 대결'의 참여를 유도했다. 실제 노래 대결 장면을 담은 많은 콘텐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이용률이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8%가 '다시 참여하겠다'고 답했다"면서 "혼자 방문하더라도 전국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대결하며 노래하는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어 손님들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노래방 시장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과거에는 손님을 확보하기 위해 업소 간 경쟁이 치열했다면 이제는 실시간 대결 확산으로 업소가 함께 성장하는 윈윈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TJ미디어는 방대방 노래 대결 횟수가 많은 '톱 10' 노래방을 선정해 업주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능 활성화와 업주 혜택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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