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단 2승' 뿔난 토트넘 팬들의 야유에도 사령탑 경질 없다…"지금 토트넘 팬으로 사는 것 그렇게 힘든 일 아냐"

김건호 기자 2025. 11. 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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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금 토트넘 홋스퍼 팬으로 사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닐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7년 만의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7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이었다. 2018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브렌트퍼드를 지휘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승격시킨 뒤 PL에서 안정적인 중위권 팀으로 자리 잡게 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PL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 승점 18로 5위에 위치해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2승 2무 승점 8로 10위다.

지난 시즌 리그 성적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토트넘 팬 중 일부는 프랭크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모든 토트넘 팬이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단 두 번밖에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이 주요 불만 요인이다"며 "프랭크의 축구는 포스테코글루 시절처럼 화려한 공격 축구가 아니며, 이 때문에 전 브렌트퍼드 감독의 실용적인 스타일에 일부 팬들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토마스 프랭크./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지난 2일(한국시각) 첼시와의 홈경기서 졸전 끝에 0-1로 패배했다. 당시 토트넘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때도 야유가 나온 적이 있다. 프랭크 감독이 사비 시몬스를 빼고 마티스 텔을 투입하자 야유했다. 하지만 5분 후 텔이 동점 골을 넣었다.

토트넘 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지만, 토트넘 수뇌부는 사령탑을 신뢰하고 있다. 피트 오루크 기자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지금 토트넘 내부에서는 어떤 일에도 당황하는 분위기가 없다. 여전히 프랭크가 적임자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팬들은 조금만 더 인내해야 한다. 프랭크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팀에 가장 적합한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 있다"며 "리그 5위에 있고 UCL에서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은 훨씬 더 나쁠 수도 있었다. 지금 토트넘 팬으로 사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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